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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이코트로킨라 외용제 개발 가능성 확인"

AAPS PharmSci 360서 비임상 연구 발표…IL-17A·IL-17F·IL-22 발현 억제

박선린 기자 | psr@newsprime.co.kr | 2026.10.27 11:14:14
[프라임경제] 동아에스티가 건선 치료제 성분인 이코트로킨라의 외용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기존 경구용 치료제 성분을 피부에 직접 전달하는 제형 연구에서 비임상 단계의 항염증 효과를 확인하면서 약물전달 기술을 활용한 제형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동아에스티(170900)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AAPS PharmSci 360 2026'에서 건선 치료제 성분인 이코트로킨라(Icotrokinra)의 외용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한 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미국 AAPS PharmSci 360 2026에서 김해선 동아에스티 DDS팀 수석이 참석자들에게 이코트로킨라 외용제 비임상 연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 동아에스티


AAPS PharmSci 360은 미국약학과학자협회(American Association of Pharmaceutical Scientists·AAPS)가 주관하는 국제 학술대회다. 전 세계 제약·바이오 업계와 학계, 정부 및 연구기관의 의약품 연구개발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연구 성과와 기술 동향을 공유한다.

이번 학회에서 김해선 동아에스티 DDS(Drug Delivery System·약물전달시스템)팀 수석은 '건선 치료를 위한 외용 이코트로킨라 제형 개발(Development of a Topical Icotrokinra Formulation for the Treatment of Psoriasis)'을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서는 이코트로킨라를 피부에 직접 적용하는 외용제로 개발하기 위한 제형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이코트로킨라는 인터루킨-23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염증 신호 전달을 차단하는 세계 최초의 경구용 거대고리형 펩타이드 IL-23 수용체 길항제다. 이코트로킨라를 주성분으로 하는 경구용 치료제는 2026년 3월 미국 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았다.

동아에스티는 이코트로킨라의 외용제 개발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생체 외 피부 투과 및 잔류 특성을 분석하고, 피부 염증 동물 모델을 활용해 항염증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 생체 외 피부 투과 및 잔류 평가에서 이코트로킨라의 피부 전달이 가능한 외용제 조성을 확보했다. 피부 염증 유도 동물 모델에서는 해당 조성이 피부 염증을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선 관련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IL-17A, IL-17F 및 IL-22의 유전자 발현도 억제됐다.

이번 연구는 기존 경구용 치료제의 주성분인 이코트로킨라를 피부에 직접 전달할 수 있는 가능성과 비임상 단계에서의 항염증 효과를 평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다만 현재 확인된 결과는 비임상 연구에 해당하며, 외용제의 실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은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동아에스티는 지난 10여년간 패치제, 경피 약물 전달 및 외용제 등 다양한 제형 연구를 통해 약물전달 기술과 연구개발 역량을 축적해 왔다"며 "앞으로도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약물의 새로운 제형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선 등 염증성 피부질환 치료제 시장에서는 경구용 치료제와 외용제 등 다양한 제형을 중심으로 치료 선택지가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이코트로킨라 기반 경구용 치료제의 최대 연매출이 4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 실적 기준 인사이트의 JAK 억제제 외용제 '옵젤루라'는 약 6억7800만달러, 오가논의 외용제 '브타마'는 약 1억28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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