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지역사회 차원의 실천을 끌어내기 위해 예천군이 눈에 보이는 기후위기 경고 장치를 마련했다.

예천군 호명읍 패밀리파크 주차장에 설치된 기후위기 시계.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이 1.5℃에 도달하기까지 남은 시간을 표시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 ⓒ 예천군
예천군은 호명읍 패밀리파크 주차장 주변에 기후위기 시계를 설치하고, 군민들이 지구 온난화의 진행 상황과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시설은 산업화 이전 시기인 1850~1900년의 지구 평균기온을 기준으로, 기온 상승 폭이 1.5℃에 도달하기까지 남은 시간을 실시간으로 나타낸다.
숫자로 표시되는 시간을 통해 기후변화가 먼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부터 대응해야 할 현실적인 과제라는 점을 알리려는 취지다.
지구 온난화가 심화하면 폭염과 장기간 가뭄, 집중호우 등 극한기상으로 인한 피해가 커질 수 있다.
기후변화의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며, 행정기관의 정책뿐 아니라 주민 개개인의 참여도 중요하다.
예천군은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기본계획과 기후위기 적응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교육센터 운영과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운동도 병행하며 지역 주민이 환경보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시계 설치가 실질적인 기후행동으로 이어질지는 앞으로의 운영과 주민 참여에 달려 있다. 시설을 통한 관심 환기에 그치지 않고 에너지 절약과 자원 절감 등 구체적인 실천을 확산하는 것이 탄소중립 목표 달성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기후위기 시계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되돌아보고 각자의 실천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행정의 노력이 함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