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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휴 사진작가, 보령시청 로비서 사진전 개최…바다와 도시 잇는 33점 전시

'바다는 도시의 안쪽에 있다' 주제...섬에서 대천천 거쳐 바다로 이어지는 풍경과 사람들의 삶 기록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10.27 08:53:05

[프라임경제] 충남 보령의 바다와 도시,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시간을 사진으로 담아낸 백승휴 사진작가의 전시가 27일 보령시청 청사 내 로비에서 열리고 있다.


'바다는 도시의 안쪽에 있다' 주제 전시. ⓒ 프라임경제


이번 전시는 '바다는 도시의 안쪽에 있다'를 주제로, 섬에서 시작된 삶이 대천천을 지나 도시와 바다로 이어지는 과정을 사진 33점에 담았다. 보령의 자연경관뿐 아니라 그 안에 축적된 사람들의 기억과 삶의 흔적을 조명한다.

 

전시 부제는 '섬에서 대천천으로, 사람을 지나 다시 바다로'다. 바다를 단순한 자연 풍경이 아닌 도시와 사람을 연결하는 공간으로 바라보고, 섬과 물길을 따라 형성된 지역의 삶을 사진으로 풀어냈다.

 

전시 작품에는 보령의 해안과 물길, 석양 등 다양한 풍경이 담겼다. 작가는 자연과 도시가 맞닿은 공간을 통해 지역의 시간과 기억을 기록하고, 익숙한 풍경 속에 담긴 의미를 관람객과 나눈다.

 

전시 안내문은 33점의 사진을 보령의 풍경을 따라가는 여정이자 그 안에서 이어져 온 삶에 대한 기록으로 소개했다. '바다는 여전히 흐르고, 사람은 그 위에 내일을 쓴다'는 문구에는 변화하는 도시 속에서도 바다와 함께 이어지는 사람들의 삶과 미래에 대한 시선을 담았다.

 

이번 전시는 보령의 바다를 관광 자원이나 아름다운 경관에 한정하지 않고, 지역의 역사와 생활, 사람들의 기억이 쌓인 공간으로 바라보게 한다. 관람객들은 백 작가의 시선을 따라 보령의 풍경을 새롭게 마주하고, 바다와 도시가 연결된 지역의 이야기를 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

 

'바다는 도시의 안쪽에 있다' 주제로 보령시청 로비에 사진 전시. = 오영태 기자


백승휴 작가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 보령의 정체성을 바다에서 출발해 도시와 사람들의 삶으로 이어지는 흐름으로 표현했다. 섬사람들의 일상과 대천천을 따라 이어지는 풍경, 보령 시내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담은 사진을 통해 바다가 지역의 역사와 생활을 형성해 온 과정을 보여주고자 했다.

 

특히, 전시의 핵심 작품인 바다 위로 빛이 쏟아지는 장면은 보령의 미래와 발전 가능성을 상징한다. 백 작가는 오전 7시께 드론 촬영을 준비하던 중 구름 사이로 빛이 내려오는 순간을 포착했다. 그는 이 빛내림을 보령 시민에게 전하는 축복이자, 지역이 앞으로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로 해석했다.

 

전시는 바다를 보령의 근본이자 출발점으로 삼는 동시에, 더 넓은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미래의 가능성으로 확장한다. 백 작가는 이러한 흐름을 사진으로 구성해 보령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지역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시민들과 함께 생각하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백승휴 사진작가는 "보령은 바다를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는 도시다. 바다에서 시작해 섬사람들의 일상과 대천천, 도시의 과거와 현재로 이어지는 흐름을 사진으로 담았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익숙하게 지나쳤던 보령의 풍경과 그 안에 담긴 삶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을 위해 드론을 띄웠을 때 구름 사이로 빛이 내려오는 순간을 포착했다. 그 빛내림을 보령에 전하는 축복처럼 느꼈고, 지역이 앞으로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바다는 보령의 근본이자 출발점이지만, 동시에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통로이기도 하다. 사진을 통해 보령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시민들과 희망찬 미래를 함께 이야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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