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놀유니버스에서 일부 임직원에 이어 고객 개인정보까지 유출된 사실이 드러났다. 옛 인터파크투어의 국내 숙소 예약 고객 정보가 외부 공격에 노출됐으며, 임직원 정보 유출 사고에서는 암호화된 내부 시스템 비밀번호도 유출 항목에 추가됐다.
26일 놀유니버스 홈페이지 공지에 따르면 지난 22일 외부 공격자가 시스템 보안 취약점을 악용해 옛 인터파크투어의 국내 숙소 예약자 정보 조회 기능에 비정상적으로 접근했다.
유출 대상은 올해 2월15일부터 9월8일까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의 예약내역이다. 회원 ID와 회원번호를 비롯해 예약자명, 이용자명,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가 유출됐다. 상품명과 구매금액, 이용 일자 등 예약 관련 정보도 포함됐다.
인터파크투어의 항공·해외 숙소·투어·티켓 예약과 놀(NOL) 서비스 예약은 이번 유출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에 앞서 임직원 개인정보 유출 사고도 발생했다. 지난 19일 오전 2시40분 외부 공격자가 보안 취약점을 이용해 일부 임직원 정보를 조회하는 기능에 접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놀유니버스는 이달 22일 임직원 정보 유출 사실을 공지했다. 당초 확인된 유출 항목은 이름과 전화번호, 회사 이메일, 사번이었다. 이후 정밀 조사 과정에서 암호화된 내부 시스템 접속용 비밀번호도 유출된 사실을 지난 24일 추가 확인했다.
회사는 사고 인지 직후 공격에 사용된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관련 취약점을 보완했다고 밝혔다. 비정상적인 접근을 탐지하고 차단하는 체계도 강화했다. 추가 피해 방지와 사후 대응을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기술 지원을 신청했다.
피해 대상자에게는 개인정보를 악용한 의심스러운 문자와 이메일, 전화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에 접속하거나 개인정보·인증정보를 입력하는 행위도 유의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임직원에게는 다른 웹사이트에서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 중이라면 변경할 것을 요청했다.
놀유니버스는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관계기관에 협조해 침해 경로와 피해 범위를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추가 사실관계 확인과 대응 조치를 이어가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안 체계 전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