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태안군이 대설과 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취약지역 점검과 제설자원 확보, 취약계층 보호를 중심으로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오는 11월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 비상근무체계를 운영하고, 기상 상황에 따른 선제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 23일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종합대책 보고회 진행 모습. ⓒ 태안군
태안군은 지난 23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윤희신 군수 주재로 부군수와 실·국장, 전 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2027년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종합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서해안 지역의 기상 특성을 고려해 국지성 폭설과 급격한 기온 하강에 대비하고, 부서별 방재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24시간 상황관리, 재해우려지역 점검, 제설자원 확보, 한파 취약계층 보호, 민·관·군 협력 등 5개 분야를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상시 감시체계를 유지하고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13개 협업 기능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선제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태안전통시장 아케이드 등 적설 취약 구조물과 국도 77호선 등 결빙 취약구간, 해안가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포함한 재해우려지역 20곳은 점검을 마쳤으며, 담당자 지정과 순찰을 강화한다.
도로 제설을 위해 보유 장비의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염화칼슘 등 제설제 비축도 마쳤다. 강설 예보 시에는 결빙 취약구간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기 1~2시간 전에 제설제를 살포하는 등 사전 대응에 나선다. 읍·면 생활도로와 마을 안길의 신속한 제설을 위해 161개 마을제설반을 운영하고, 주민을 대상으로 내 집과 점포 앞 눈 치우기 참여도 독려할 예정이다.
한파 취약계층 보호 대책도 추진한다. 군은 관내 한파쉼터 187곳의 난방시설을 수시로 점검하고, 홀몸 어르신과 거동 불편자 등을 지원하기 위해 주민대피지원단 390명을 활용한 1대1 안부 확인 체계를 마련했다. 비상 상황 발생 시 구호물자 지원도 연계할 계획이다.
재난 대응을 위한 재원 확보에도 나선다. 군은 대설 대책비 7억6900만원과 한파 대책비 2억5000만원을 긴급 요청했으며, 관련 예산을 성립 전 예산으로 편성해 투입할 방침이다.
윤희신 군수는 폭설 구름대가 짧은 시간에 유입될 경우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전 부서가 위험요인을 사전에 찾아 보완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대응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태안군은 오는 10월30일까지 부서별 취약시설 현장점검을 마치고, 11월14일까지 보수·보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11월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겨울철 재난 대응 비상근무체계를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