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26일 롯데렌탈(089860)에 대해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비용 부담에도 장·단기 렌터카 사업의 이익 성장이 이어지고 TPG 인수 이후 신규 투자에 따른 성장 동력 확보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내년 예상 실적을 반영해 기존 4만6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롯데렌탈은 장·단기 차량 대여와 중고차 판매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렌터카 기업이다. 최근에는 기존 렌터카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대주주 변경을 계기로 새로운 성장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롯데렌탈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7820억원, 영업이익은 24.8% 늘어난 930억원으로 전망된다. 지배주주순이익은 4.0% 증가한 41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는 장·단기 렌터카 사업의 이익 증가가 꼽혔다.
중고차 매각 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력 사업인 렌터카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이를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3분기 국내 여행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단기 렌터카 수요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비용 증가는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고차 매각 이익 감소에도 장·단기 렌터카 사업의 이익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다만 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비용 확대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TPG의 인수 이후 사업 구조 변화도 주요 변수로 꼽았다.
롯데렌탈은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TPG 소속 인사 2명에 대한 이사 선임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최종 잔금 지급과 지분 이전 역시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TPG 계열사는 롯데렌탈 지분을 주당 5만9000원, 총 약 1조3000억원에 인수하는 거래를 체결했다.
TPG가 카카오모빌리티의 2대 주주라는 점도 향후 사업 확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했다.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해 렌터카와 중고차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업 간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인수 초기에는 각종 비용 발생과 사업 구조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장기적으로는 신규 투자와 사업 협력을 통한 성장 가능성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
기존 렌터카 사업의 안정적인 이익 성장에 신규 투자 효과가 더해지면서 중장기 성장 동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인수 초기의 불확실성이 단기적인 주가 변동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안정적인 본업의 성장세와 TPG 인수 이후 신규 사업 확대 가능성을 고려하면 장기적인 투자 매력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