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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용우 부여군수 "백제문화제 도심 연계…체류형 관광·스마트농업 전환 추진"

제73회 백제문화제 지역 상권 소비 확대 목표…비즈니스 호텔 확충 검토, 스마트팜 육성 체계 마련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10.24 10:33:01
[프라임경제] 이용우 부여군수는 23일 부여군청 군수실에서 프라임경제와 인터뷰를 갖고 제73회 백제문화제의 도심 연계 전략과 체류형 관광 기반 확충, 기후변화 및 인구감소에 대응한 스마트농업 육성 방안을 밝혔다.
 

23일 부여군청 군수실에서 프라임경제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이용우 부여군수. =오영태 기자


이 군수는 백제문화제가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려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부여 시내로 유입되고, 숙박과 음식점 이용 등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디지털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 확대와 청년농업인 육성을 통해 농촌 고령화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이 군수는 그동안 백제문화제가 특정 공간을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막대한 예산과 관광객 유입에도 지역 주민이 체감하는 경제적 효과는 제한적이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축제 공간을 부여 시가지와 역사문화 공간으로 확장해 주민 참여를 늘리고, 관광객의 발길이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운영 방향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특히, 축제의 성과를 방문객 수에만 두지 않고 관광객이 지역에 머물면서 실제 소비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숙박시설과 음식점, 상가 등 도심 곳곳으로 관광 수요가 확산돼야 지역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한 핵심 과제로는 숙박시설 확충을 꼽았다. 이 군수는 가족 단위 관광객 등이 부여에서 숙박하기를 꺼리는 배경으로 부족한 숙박시설과 시설 수준을 지적하며, 비즈니스호텔급 숙소 확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몇몇 사업 주체와 호텔 조성 방안을 협의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숙박시설 확충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림사지 인근 호암사 절터의 발굴이 마무리되면 해당 부지의 활용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사업 규모와 추진 일정 등은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군수는 체류형 관광을 위해서는 관광자원뿐 아니라 방문객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숙박 기반이 먼저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제문화제의 도심 연계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려면 숙박시설과 관광 동선을 함께 개선해야 한다는 취지다.

농업 분야에서는 기후변화와 농촌 인구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농업 전환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상기후에 따른 재해가 반복되는 가운데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려면 디지털·첨단기술을 활용한 생산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청년농업인 유입을 위한 단계별 육성 방안도 소개했다. 스마트팜 단지에서 교육을 받은 청년농업인이 관련 절차를 거쳐 독립적인 스마트팜을 조성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군수는 해당 시스템이 구축되면 청년층의 농업 진입 장벽을 낮추고, 고령화가 심화된 지역 농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백제문화제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한 숙박 기반 확충과 농업의 구조적 변화가 주요 현안으로 제시됐다. 향후 호텔 조성의 구체적인 사업화 여부와 청년농업인 지원체계의 실행 성과가 관광객 체류시간과 지역 소비 확대, 농촌 인구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과제로 남는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군정의 핵심 방향으로 제시한 '부여 대전환'에 대해 기존 행정 관행과 사업 추진 방식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군민을 우선하는 정책으로 전환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인터뷰에서 "그동안 관행적으로 해오던 행정과 사업을 원점에서 다시 생각하고, 군민을 먼저 생각하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뿐 아니라 관광과 체육 등 군정 전반에서도 기존 방식을 무조건 유지하기보다 필요한 변화를 유도하고, 정책과 사업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운영 체계를 점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단순히 일부 사업을 변경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행정의 인식과 업무 추진 방식부터 바꿔 군민 중심의 군정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인 정책 성과를 확인하려면 분야별 관행 개선 과제와 실행 계획, 군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후속 조치가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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