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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2027학년 유치원 유아 11월2일 모집…발품 대신 간편 인증

선착순 아닌 100% 전산 추첨…만 3~5세 유아 대상 유보통합포털서 공사립 유치원 최대 3곳 지원가능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6.10.23 15:47:29
[프라임경제] 매년 연말마다 유치원 원서 접수를 앞두고 주민센터와 무인민원발급기를 돌며 서류 떼기에 진땀을 빼던 학부모들의 번거로움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유치원 입학 유보통합포털. ⓒ 경남교육청

경남교육청은 11월2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 입학 창구인 '유보통합포털'을 통해 도내 2027학년도 유치원 유아 모집을 공식 개시한다.

이번 유아 모집은 2021년 1월1일부터 2023년 12월31일 사이에 태어난 만 3~5세 아동이 대상이다. 

학부모는 공립과 사립 구별 없이 희망하는 도내 유치원에 최대 3곳까지 교차 지원할 수 있다. 다만 기존에 다니던 원에 계속 재학할 예정인 원아는 재원 유치원을 제외한 다른 곳에 최대 2곳까지만 복수지원을 허용한다.

가장 큰 제도적 변화는 행정안전부와 연계한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본격 도입이다. 이전까지는 맞벌이 가구나 다자녀, 저소득층 등 우선선발 혜택을 증명하기 위해 학부모가 각종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등을 일일이 종이로 떼어 유치원에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스캔해 올려야 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유보통합포털에서 본인 인증만 거치면 행정·공공기관에 등록된 자격증빙 정보가 교육 당국으로 곧바로 전자 전송된다. 제출 오류나 누락에 따른 탈락 불안을 줄이고, 일선 유치원 교원들의 서류 검증 업무 부담까지 경감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일정은 두 단계로 나눠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법정저소득층, 국가보훈대상자, 북한이탈주민 가정 등을 우선 배려하는 '우선모집'은 11월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접수하며, 선발 결과는 11월9일 공개한다. 합격자는 11월10일부터 11일까지 포털에서 등록을 마쳐야 한다.

'일반모집'은 11월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원서를 받는다. 결과 발표는 11월26일이며, 11월27일부터 30일까지 최종 등록 절차가 진행된다. 유치원 입학은 지원 순서와 무관한 100% 전산 자동 추첨 방식으로 처리해 접속 첫날 무리하게 몰릴 필요 없이 기한 내에 정확히 접수하면 된다.

경남교육청은 본격적인 접수에 앞서 10월28일부터 유보통합포털을 개방해 도내 각 유치원의 교육과정 운영 방향, 통학버스 운행여부, 모집인원, 우선선발 세부 기준 등을 사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학부모는 포털 내 '찜하기' 기능을 통해 관심 있는 원을 미리 담아두고 접수 기간에 맞춰 손쉽게 신청서를 넘길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PC 접근이 어려운 고령 보호자, 다문화 가정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대면 지원책도 실시한다. 온라인 접수가 여의치 않을 경우 서류를 갖춰 희망 유치원에 직접 찾아가면 현장 원서 접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손옥경 경남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장은 "이번에 구축된 공공 마이데이터 행정 연계는 학부모의 발품과 시간 소모를 근본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적극행정의 일환"이라며 "단 한 건의 오류도 발생하지 않도록 전산 인프라를 철저히 점검해 도내 모든 유아가 공정하고 투명한 환경에서 취학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자녀가 입학할 유치원의 구체적인 정원과 원비, 특색 교육과정에 대한 문의는 각 유치원 행정실로 연락하면 된다. 유보통합포털 시스템 오류나 마이데이터 연동 등 전산관련 사항은 전용 에듀콜센터를 통해 상세한 원격 상담을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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