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삼성E&A, 역대 최고 수주에 마진율 점프 '서프라이즈'…"과거 수준 밸류의 현저한 저평가"

발행주식수 대비 7.4% 규모 자사주 소각에 MSCI 편입 모멘텀까지 '주목'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10.23 08:17:26
발행주식수 대비 7.4% 규모 자사주 소각에 MSCI 편입 모멘텀까지 '주목'

Ⓒ 삼성E&A


[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23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올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역대 최고 수주 △주주환원 정책 강화 △MSCI 편입 기대감 등이 맞물려 실적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7만6000원을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삼성E&A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83.6% 증가한 5006억원으로 컨센서스 2520억원을 대폭 상회했다. 

이는 사우디 얀부 발전 프로젝트 최종 정산 과정에서 충당금이 약 1000억원 환입되는 등 일회성 이익 약 2300억원이 포함된 수치다. 또한 일부 프로젝트에서 설계 효율화로 고객사의 설비투자(CAPEX)를 절감한 데 따른 인센티브도 인식됐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수정된 올해 연간 영업이익 가이던스인 1조4000억원에 따르면 4분기에도 영업이익률 약 14%가 예상되며, 마찬가지로 일회성 이익이 일부 포함될 것으로 추측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복 가능성을 확신하기 어렵기에 '일회성'이라는 단어를 붙이나, 동사의 수행 혁신과 인공지능(AI) 활용에 따른 구조적 성격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문 연구원은 역대급 수주가 2027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해 "수주 가이던스를 12조원에서 19조원으로 크게 상향했는데, 이는 4조7000억원 규모의 지난 9월 San7 프로젝트 수주와 함께 첨단 산업 신규 수주가 급증한 영향"이라며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계열사 투자가 내년 더욱 본격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첨단 산업 수주는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짚었다. 

더불어 "역대 최대 정제 마진을 기반으로 정유 프로젝트에 대한 문의도 늘어나고 있어, 결과적으로 내년에도 약 18조원의 수주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주주환원 정책 강화와 수급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지난 22일 약 6900억원 규모(발행주식수 대비 7.4%)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를 집행하고도 연말 기준 순현금 규모는 약 3조원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초 실적발표회를 통해 2027년~2029년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할 예정인데, 우량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배당성향 상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현재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9.5배는 2021년 이후 평균 수준인 9.1배에 불과한 반면, 성장 가속과 주주환원 강화로 리레이팅(Re-rating)에 대한 근거는 여느 때보다 강하다"며 "2월 말에는 MSCI 편입을 기대할 수 있어 수급 모멘텀도 긍정적"이라고 조언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저작권자(c) 프라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