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긴급 상황에서 소방차량의 신속한 이동과 안전한 현장 접근을 지원하기 위해 상주시가 교통신호 운영체계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주시는 지난 2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고도화사업 중간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구축계획을 공유하며 시스템 연계 및 단말기 통합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상주시
차량 단말기 운용 방식을 간소화하는 동시에 기관별 교통·소방 시스템을 연결해 긴급 출동 지원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상주시는 지난 2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고도화사업 중간보고회를 열고 사업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한편, 향후 시스템 구축 방향과 관계기관 간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
이번 사업은 소방차량의 출동 과정에서 활용하는 장비를 통합하고, 서로 다른 기관의 시스템이 원활하게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기반을 정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긴급차량 우선신호 기능은 별도의 전용단말기를 통해 작동하지만, 고도화 작업이 마무리되면 소방관제시스템 단말기(AVL)에서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이 바뀐다.
여러 단말기를 따로 조작해야 하는 불편을 줄여 출동 인력의 업무 부담을 덜고, 긴급 상황에서 시스템을 보다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교통신호를 긴급차량의 이동에 맞춰 제어하는 기능이 보다 편리하게 운영되면 화재 진압이나 응급환자 이송 등 긴급 출동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실제 출동시간 단축과 안전성 개선 효과는 시스템 구축 이후 운영 결과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상주시는 지역 내부의 기능 개선에 그치지 않고 기관 간 연동 체계도 함께 정비한다. 경찰청이 2025년 10월 배포한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표준을 적용해 상주시 교통정보센터와 경찰청 도시교통정보센터, 경북소방본부 사이의 시스템 연계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광역 표준에 맞춰 시스템을 구성하면 향후 다른 지방자치단체와의 연동을 추진할 때도 호환성을 확보하는 데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주시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이 같은 광역 표준화 구축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사업의 확장성에도 의미를 두고 있다.
중간보고회에서는 현재까지의 사업 추진 내용을 바탕으로 세부 구축 방안과 시스템 간 연결 절차를 살펴봤다.
특히 단말기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 문제와 기관별 역할 분담, 사업 진행 중 보완해야 할 사항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상주시는 논의 결과를 향후 사업 추진에 반영해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여 나갈 방침이다.
최순규 상주시 부시장은 "긴급차량 우선신호체계 개선은 출동시간을 줄이는 것뿐 아니라 소방차량이 현장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출동 여건을 개선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상주시는 단말기 통합과 기관 간 시스템 연계를 차질 없이 추진해 긴급차량이 도로에서 겪는 불편을 줄이고, 재난과 응급상황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교통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