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독도에 대한 역사적 이해를 넓히고 우리 영토를 지키려는 책임감을 키우기 위한 교육의 장이 포항에서 펼쳐졌다.

2026 중등 독도교육페스티벌 및 독도골든벨대회에 참여한 학생들 모습. ⓒ 포항교육지원청
학생들이 지식을 겨루는 데 그치지 않고 다른 학교 친구들과 힘을 모아 문제를 해결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눈길을 끌었다.
포항교육지원청은 지난 21일 노을관 대회의실에서 지역 중학생 104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 중등 독도교육페스티벌 및 독도골든벨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독도의 역사와 지리적 특성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영토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교육지원청은 일방적인 지식 전달이나 개인별 순위 경쟁보다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서로 의견을 나누는 활동에 무게를 뒀다.
가장 큰 변화는 올해 처음 마련된 학교 간 연합 단체경기다. 각기 다른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5~6명이 한 팀을 구성해 주어진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공동의 목표를 향해 머리를 맞대며 협력의 가치를 체험하고, 평소 교류하기 어려웠던 다른 학교 학생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현장에서는 레크리에이션을 시작으로 연합팀 경기와 독도골든벨 예선이 이어졌다. 예선에서 아쉽게 탈락한 학생들에게는 패자부활전 기회가 주어졌으며, 이후 본선과 최종 골든벨 문제 풀이를 통해 참가자들의 독도 관련 지식을 확인했다.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응원이 더해지면서 대회는 학습과 축제가 어우러지는 자리로 진행됐다.
시상에서는 흥해중학교 소속 우수 참가 학생과 지도교사가 교육장상과 표창을 받았다. 입상 학생에게는 2027학년도 독도 체험 탐방 신청 때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대회에서 얻은 성취를 향후 현장 체험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동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류시경 포항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행사가 학교가 다른 학생들이 한 팀으로 어울리며 독도를 친근하게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학생들이 독도의 역사적 의미와 영토적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고 바른 역사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체험형 교육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독도교육이 교실 안의 지식 습득에 머물지 않고 학생들의 참여와 교류를 통해 실천적인 배움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행사는 독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협동과 소통의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