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경남도, 낙동강수계 재생에너지 지원사업 49억원 확보

사천·진주·산청 5개 시·군 13개 사업 선정…상수원 보호구역 155가구 태양광·히트펌프 보급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6.10.22 17:49:05
[프라임경제] 각종 환경 규제로 개발 제한과 생활 불편을 겪어온 도내 낙동강 상수원 관리지역 마을들이 주민 주도형 친환경 에너지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경남도 낙동강수계 재생에너지 지원사업 49억원 확보. = 강경우 기자

경남도는 낙동강수계관리위원회가 주관한 '2027년도 낙동강수계 재생에너지 특별주민지원 공모사업'에서 도내 5개 시·군, 13개 사업이 최종 선정돼 총 49억원의 국비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성과는 공모에 참여한 낙동강 유역 시·도 가운데 단연 독보적인 수준이다. 경남도는 시·군별 맞춤형 사업계획 수립과 체계적인 심사 대응을 통해 전체 배정 예산 100억원 중 무려 절반에 가까운 49%를 가져오며 공모를 사실상 주도했다.

'낙동강수계 재생에너지 특별주민지원사업'은 상수원관리지역 지정으로 토지이용과 생계 활동에 오랜 제약을 받아온 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증대와 정주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특히 위원회는 오는 2027년부터 단순 시설 개보수 중심 지원에서 벗어나, 마을 공동발전 수익과 개별 가구 에너지 복지를 연계한 재생에너지 사업 모델을 전격 도입했다.

선정 사업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햇빛소득마을 조성'이다. 마을 유휴 부지 등 공공부지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설비를 세우고, 여기서 발생하는 전력판매 수익을 주민들에게 직접 환원해 고령화된 농촌의 새로운 연금형 소득원으로 안착시키는 구조다.

경남도는 해당 분야에 39억7000만원을 투입해 총 3,100kW 규모의 발전시설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서부경남의 핵심 수원지 인근인 사천시 곤명면 25개 마을과 곤양면 흥사마을, 양산시 원동면 일원 등 총 5개 거점 사업이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주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 밀착형 에너지 복지사업도 병행한다. 공동시설 지원으로는 진주시 상수원관리지역 내 삼계마을 경로당에 3000만원을 투입해 친환경 냉난방 기반을 정비한다.

뿐만 아니라 총 9억원이 투입되는 개별 가구 지원사업을 통해 합천군 108가구, 산청군 20가구, 양산시 14가구, 진주시 13가구 등 총 155세대에 가정용 태양광 발전기와 고효율 히트펌프를 보급한다. 설치가 완료되면 겨울철 난방비와 여름철 전기요금 등 가계 에너지 비용 지출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재철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청정에너지 확대를 통해 규제지역 주민들의 실질 소득을 견인하고 농촌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국가적 탄소중립 실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시·군 및 현장 주민들과 상시협력 체계를 가동해 지역 맞춤형 친환경 소득 사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저작권자(c) 프라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