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서부발전이 지역 방재 조직의 고령화에 대응하고 청년층의 재난 예방·대응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태안군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청년들에게 전문교육과 현장훈련 기회를 제공해 지역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오른쪽)과 윤희신 태안군수가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서부발전
서부발전은 22일 충남 태안군청에서 태안군과 '청년자율방재단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과 윤희신 태안군수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김포시에 이어 두 번째다.
청년자율방재단은 기존 지역자율방재단의 고령화 문제를 해소하고 청년층의 재난 대응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정책사업이다. 서부발전은 지난 7월 직원 97명으로 자체 방재단을 구성해 발전소 소재 지역을 중심으로 재난 예방과 대응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응급처치와 드론 운용, 중장비 조종 등 전문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하고 청년 단원의 자격증 취득을 지원한다. 재난안전 캠페인과 시설 안전점검, 주민 대피 지원, 재난현장 응급복구 등 현장 활동도 함께 추진한다.
태안군은 우수 단원 표창과 자원봉사 실적에 따른 공공시설 이용료 할인 등 참여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방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부발전은 직원들의 방재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발전소 재난안전 교육과 훈련에 지역 방재단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앞서 태안군 주관 폭설 대비 원예시설 붕괴 응급복구 훈련과 지진안전주간 캠페인 등에 참여하며 협력해 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문교육과 합동훈련을 확대해 지역 방재단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서부발전은 23일 인천광역시 서해구와 협약을 체결하고, 11월에는 군산·구미·공주시와 차례로 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김포와 태안을 포함한 발전소 소재 6개 지역에 청년자율방재단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청년들이 전문교육과 현장훈련을 통해 지역 재난 대응의 핵심 인력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며 "김포와 태안에서 시작한 협력을 발전소 소재 모든 지역으로 확대해 지역사회의 재난 대응 능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