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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홍 영덕군수, 전국 인구감소 대응 협의회 부회장 선임

경북 15개 시·군 협력 구심점 역할...지역 현안 해결·정부 정책 반영에 힘 보탠다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10.22 15:06:47
[프라임경제] 조주홍 영덕군수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놓인 지방자치단체들의 공동 대응을 위한 전국 단위 협력기구에서 중책을 맡게 됐다. 

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부회장으로 선임된 조주홍 영덕군수. ⓒ 영덕군


지역별로 분산된 대응 역량을 결집하고, 지방 현장의 요구를 국가 정책에 반영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영덕군은 조주홍 군수가 지난 21일 제3기 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부회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민선 9기 제2차 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 논의를 통해 이뤄졌다.

조 군수는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지역 간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부회장직을 맡기로 했다. 

앞으로 경북 내 인구감소지역 15개 시·군을 연결하는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별 현안을 조율하는 한편 인구정책 관련 대외 협력과 주요 의사결정에도 참여하게 된다.

전국 인구감소지역의 공동 대응을 위해 구성된 이 협의회는 2023년 9월 출범했다.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각 지역이 겪는 구조적 문제를 공유하고 정부에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관련 제도의 개선을 요구하거나 지역 공동 현안에 관한 조사·연구를 추진하는 것도 주요 활동이다.

조 군수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는 지역의 인구 유출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정주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다. 

청년층이 지역을 떠나는 현상과 생활환경 개선, 침체한 지역 활력 회복 등 여러 지자체가 공통으로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해 협력 가능한 대안을 찾는 것이 핵심이다. 

아울러 지역의 현실과 여건이 정부 정책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자체 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영덕군은 자체적인 인구 활력 회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에서 S등급을 획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산불 피해 이후 지역 회복을 지원하는 사업과 세대 간 연계를 활용한 인구활력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인구감소 문제는 단기간의 사업이나 개별 지자체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일자리와 생활 기반, 정주 환경을 아우르는 지속적인 정책 추진과 지역 간 협력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부회장 선임이 선언적인 협력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정책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과제로 남는다.

조주홍 영덕군수는 "지방의 인구 위기는 어느 한 지자체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며 "지역별 경험과 의견을 공유하고 현장에 필요한 정책과 제도 개선을 끌어내 인구감소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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