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단품부터 컴포넌트 키트·파워트레인까지 통합 동력 솔루션 확대
[프라임경제] 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000490)은 산업용 디젤엔진과 주요 주변 장치를 통합한 엔진 파워팩(Power Pack) 12종을 구축하고 국내외 산업장비 OEM 고객 공략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엔진 파워팩은 디젤엔진에 라디에이터, 에어클리너, 연료필터, 디스플레이 컨트롤러 등 장비 구동에 필요한 부품을 통합한 동력 패키지다.
완성장비 업체가 주변 부품을 개별 선정하거나 시스템을 설계하는 부담을 줄여 제품 개발과 장착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대동은 그동안 디젤엔진을 자체 개발·생산해 연간 약 2만5000대 규모의 자사 농기계에 탑재하는 한편, 국내외 완성장비 업체에도 엔진을 공급하며 사업을 전개해왔다.
이번 파워팩 라인업 구축은 이러한 엔진 개발·생산 역량과 OEM 공급 경험을 기반으로 기존 엔진 단품 중심의 사업을 주변 장치와 구동계까지 아우르는 통합 동력 솔루션 사업으로 확장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이를 통해 고객별 장비 개발 수요에 대응하는 공급 형태를 다변화하고, 농기계를 넘어 국내외 건설·산업장비 OEM 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엔진 사업의 영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산업용 디젤엔진 시장도 농업·건설·광산 분야의 기계화와 산업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세계 디젤 파워엔진 시장은 2024년 201억 달러(약 28조원)에서 2029년 252억 달러(약 35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4.5%다.
대동은 자체 개발한 19~140마력 산업용 디젤엔진을 기반으로 장비의 출력, 설치 공간, 작업 환경에 맞춘 파워팩을 공급한다. 발전기와 농업용 펌프, 건설장비, 환경·산업용 특수장비 등에 적용할 수 있으며, 엔진과 주변 장치의 성능 적합성과 장착 편의성을 고려해 구성한다.
고객이 필요한 부품만 선택하는 '컴포넌트 키트(Component Kit)'와 엔진·변속기·액슬을 통합한 '파워트레인 패키지'도 제공한다. 특히 파워트레인은 엔진과 구동계의 조합을 사전 검증해 개발기간을 줄이고, 성능·품질보증·서비스 관련 대응 창구를 일원화한 것이 특징이다.
대동은 기존 엔진 공급 사업을 통해 국내외 주요 건설장비 업체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2023년 두산밥캣 북미법인과 약 700억 원 규모의 디젤엔진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현대건설기계 스키드로더에도 엔진을 공급하는 등 건설·산업장비 분야에서 OEM 공급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한인기 대동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대동은 엔진을 자체 개발·생산하고 완성장비에 적용하며 동력계 통합 기술을 축적해왔다"며 "고객사의 부품 조달과 제품 개발 부담을 줄이고, 엔진 단품부터 파워트레인까지 제공하는 산업용 동력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동은 1964년 국내 최초로 단기통 디젤엔진 생산을 시작하고, 1983년부터 다기통 엔진을 자체 개발·생산해왔다.
제조 전 공정의 품질관리와 생산 이력 추적, 18개 핵심 성능 항목 검증을 통해 품질 신뢰성을 확보하고, 높은 부품 공용성과 다양한 선택 부품을 바탕으로 장비별 요구에 맞춘 엔진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재 북미 Tier 4 Final과 유럽 Stage V 등 주요 시장의 배출가스 규제에 대응하는 디젤엔진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