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래에셋증권은 22일 넷마블(251270)에 대해 신작 흥행 동력 부재로 주가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게임 개발 효율화와 비용 절감이 중장기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신작 흥행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해 기존 5만원에서 4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넷마블은 모바일과 PC 게임 개발 및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게임기업이다. 최근에는 기존 게임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AI 기술을 게임 개발과 운영 전반에 도입하며 생산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넷마블이 신작 흥행 동력 부족으로 주가 부진을 겪고 있지만 AI 기반 게임산업의 구조적 변화가 새로운 성장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AI는 게임산업의 공급 확대와 비용 절감, 신규 수요 창출을 동시에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생성형 AI 기반 개발 도구의 확산으로 산업 내 신작 공급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게임 제작 전반에 걸친 AI 활용이 자동화로 연결되면서 개발 인력의 생산성 향상과 제작 기간 단축, 개발비 절감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넷마블도 AI 기반 개발 및 운영 효율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AI 전담 조직을 신설한 데 이어 올해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체계를 도입했다.
게임 아트 제작과 개발, 이용자 분석에도 AI를 활용하고 있다. 전사적인 AI 전환에 따른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희석 미래애셋증권 연구원은 "AI 기술 확산으로 게임 제작 과정의 자동화와 비용 절감이 가능해지고 있다"며 "넷마블 역시 개발과 운영 전반에 AI 활용을 확대하면서 중장기 생산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게임 운영 효율성 개선도 주목할 요인으로 꼽았다.
AI 기반 이용자 고도화와 광고 소재 제작 자동화로 모바일 게임의 고객 확보 비용이 낮아지고 광고비 대비 매출 효율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캐주얼 게임은 광고 집행이 매출 성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는 만큼 관련 기술 도입에 따른 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2분기 기존 캐주얼 게임 매출 비중이 35%에 달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한 가운데 AI 광고 소재 제작과 운영 자동화가 신규 장르 확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시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신작 흥행 동력 부족에 따른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와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등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내년 신작 라인업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제한적인 만큼 신작 성과를 확인하기 전까지 투자심리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신작 흥행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단기적인 주가 상승 동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AI를 활용한 개발 효율화와 광고 운영 개선이 본격화하면 중장기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