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압변압기에 배전반까지 '쌍끌이'…미국 유타부터 청주까지 공장 캐파 증설 '주목'

LS일렉트릭 청주 스마트공장 전경. ⓒ LS일렉트릭
[프라임경제] KB증권은 22일 LS일렉트릭(이하 LS ELECTRIC, 010120)에 대해 무위험 이자율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33만원에서 30만원으로 조정하나, 견조한 업황과 본격적으로 개선되는 실적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에 따르면 LS ELECTRIC의 올해 3분기 잠정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4.4% 늘어난 1조9000억원, 131.7% 성장한 2335억원, 112.7% 상승한 1412억원이다. 잠정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20.4% 상회하는 수준이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전력부문 매출은 초고압변압기·배전반·배전기기 매출이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106.3%, 119.8%, 31.6% 확대되면서 같은 기간 75.4%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리드타임이 짧은 지난해 말~올해 상반기까지 확보한 빅테크향 배전반 수주의 인도가 진행되면서 고마진 기기 중심 매출 믹스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은 15.0%로 지난해 동기 대비 5.0%p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회사 부문에서는 중국 법인의 구조조정이 이어지면서 선제적으로 반영한 손상차손으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으나, 3분기 중 일부 회수된 미국 관세 환급 관련 일회성 이익이 이를 상쇄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3분기 신규 수주 규모는 1조6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수주잔고는 7조원까지 확대되었다"며 "AI 데이터센터의 속도조절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3분기 신규 수주의 50%가 데이터센터향이라는 점, 10월 초에 이미 3500억원 이상의 데이터센터향 전력설비 수주를 확보했다는 것을 고려 시 업황은 견조하다"고 짚었다.
끝으로 "강점인 빠른 리드타임을 유지하기 위해 자회사 LS파워솔루션의 초고압 및 중저압 변압기(2027년 하반기), 청주공장의 배전기기(2027년 상반기), 미국 유타 공장(2027년 8월) 등 국내외 생산설비 증설에 나서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