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포스코스틸리온(대표이사 천시열)이 미국 가전업체 GE로부터 스테인리스(STS) 내지문 컬러강판의 품질 인증을 받아 북미 프리미엄 가전 소재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포스코스틸리온이 국내 최초 美GE 가전용 컬러강판 공급 승인을 획득했다. 오른쪽부터 두 번째 천시열 포스코스틸리온 대표이사 사장, 세 번째 리오넬 라미레즈(Lionel Ramirez) GE 부사장 겸 최고구매책임자, 왼쪽으로부터 첫 번째 포스코인터내셔널 정인식 애틀란타 지점장, 두 번째 포스코인터내셔널 조용섭 스테인리스사업실장, 세 번째 로리 길먼(Rory Gillman) GE 품질이사. ⓒ 포스코스틸리온
국내 컬러강판 제조업체가 GE의 공식 공급망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성과는 포스코그룹 계열사들이 소재 개발부터 가공 기술, 현지 물류까지 각자의 역량을 결집해 약 2년에 걸친 협업 끝에 거둔 결과다.
개별 기업의 기술력에 그룹 차원의 공급망 경쟁력을 더해 글로벌 가전 시장의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넘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포스코는 북미 프리미엄 대형 가전제품에 적용할 수 있도록 현지 규격에 부합하는 원소재를 공급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외 사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사 대응과 현지 창고 운영, 물류 관리, 적기 공급 체계 구축 등을 담당하며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제품 표면의 완성도뿐 아니라 가전 제조 과정에서 요구되는 가공 편의성과 작업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이를 통해 냉장고 외관에 적용할 수 있는 품질 수준을 구현하고, 실제 대량 생산에 투입할 수 있는 생산 및 품질 관리 체계를 갖췄다.
이번 GE 공급망 진입은 가격 중심의 경쟁에서 벗어나 기술 차별화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 현지에서 쉽게 조달하기 어려운 특화 소재를 앞세워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안정적인 수요처까지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GE에 공급될 STS 내지문 컬러강판은 손자국과 오염이 묻는 것을 줄이고 내구성을 높인 제품이다. 스테인리스 특유의 세련된 금속 질감을 살려 고급스러운 외관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엄격한 내구성 평가와 양산 적용 검증도 통과해 냉장고를 비롯한 주요 프리미엄 가전제품의 외장재로 활용될 예정이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이번 인증을 발판으로 북미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원소재 기술과 글로벌 유통망, 표면처리 기술을 결합한 협업 모델을 바탕으로 고급 가전용 소재 시장에서 추가 고객 확보와 공급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스틸리온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포스코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원소재 기술, 당사의 표면 구현 기술이 결합해 만들어낸 결과"라며 "미국의 통상 장벽을 넘어 GE 공급망 진입에 성공한 만큼 북미 프리미엄 가전 소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