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락에도 전력 부족 수혜 '유효'…"내년 P/E 19배로 경쟁사 대비 초저평가"
[프라임경제] KB증권은 21일 산일전기(062040)에 대해 최근 급격한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력 부족으로 인한 전방 시장 수요 증가 로직은 유효한 가운데, 내년 주가수익비율(P/E) 멀티플은 19배 수준으로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산일전기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5.4% 늘어난 1665억원, 44.4% 성장한 616억원(영업이익률 37.0%)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김선봉 KB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은 원달러 환율이 전 분기 대비 5.4% 하락하고 태풍 발생 건수가 예년 대비 약 49% 증가함에 따라 선적 지연 이슈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중국 기상국에 따르면 7월 및 8월 중국 동부 연안 지방에 상륙한 태풍 발생 건수는 약 7건으로 예년4.7건 대비 4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아시아 지역으로의 선박 입항 건수 역시 감소하며 동사의 물량 출하가 지연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연 물량은 4분기 순차 출하가 예정되어 있어 매출액 성장세 회복을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산일전기의 내년 연간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각각 30.5% 상승한 9020억원, 33.5% 증가한 3423억원으로 바라봤다.
관련해 "핵심 타겟 시장인 미국 내에서 발전소 공동입지 명령(Co-location Order) 및 대규모 전력부하 소명 명령(Large Load Show Cause) 등 5개 전력망 정책 트랙이 가속화하며 견조한 수요 증가가 진행될 것"이라고 짚었다.
또한 "제2공장 인력 램프업(생산 안정화) 진행 상황 및 초과근무 시간 고려 시 동사의 생산능력(CAPA) 확보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데이터센터 건설 시 주민 수용성이 핵심 변수로 부상하며 블룸에너지(Bloom Energy)의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발전원에 대한 선호도 증가가 지속됨에 따라 동사 수주 역시 견조한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