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그룹 의왕연구소에서 또다시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7월 차세대 배터리 연구동에서 불이 난 지 약 3개월 만이다. 이번에도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정확한 발화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0분께 경기 의왕시 삼동 현대차그룹 의왕연구소 내 연구동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다량 발생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재 펌프차 등 장비 30대와 소방인력 81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이 난 곳은 연면적 3080㎡ 규모의 지상 2층짜리 연구동이다.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의왕연구소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 인원과 대피 현황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의왕시는 화재 발생 직후 재난문자를 발송해 인근 주민들에게 사고 지점에서 먼 곳으로 이동하고 차량은 우회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 7월28일 같은 연구소의 차세대 배터리 연구동에서 발생한 화재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당시에는 지상 8층 규모 연구동 1층의 폐기물 보관실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화재는 약 3시간 만에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당시에도 보관 중이던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이번 화재와 지난 7월 화재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