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엑스코가 전시·컨벤션과 관광을 결합한 MICE 산업의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 지역 업계와의 협업 강화에 나섰다. 관련 기관과 기업의 참여 폭을 넓히는 한편, 도시 브랜드 정립과 문화 콘텐츠의 국제화에도 힘을 쏟는 모습이다.

엑스코는 지난 19일 엑스코 325호에서 대구시와 공동으로 '2026 대구 MICE 포럼 및 얼라이언스 위촉식'을 개최하고, 지역 MICE 산업 관계자들과 협력 네트워크 강화 및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모색했다. ⓒ 엑스코
대구시와 엑스코는 지난 19일 엑스코 325호에서 '2026 대구 MICE 포럼 및 얼라이언스 위촉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대구시를 비롯해 한국관광공사, 한국마이스협회, MICE 관련 기업과 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개별 기관과 기업의 역량을 연결해 지역 MICE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공동 홍보 활동을 통해 대구의 행사 유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산업 변화를 살펴보고 협력의 접점을 찾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협력 기반 확대를 위한 신규 회원사 위촉도 진행됐다. 새로 참여한 회원사는 라온제나호텔과 대구시관광협회, 대구간송미술관, 대구향교를 비롯해 이음마이스연구소, 리오콘, 모인, 잇컴퍼니, 꿈꾸는 씨어터, 대구굿즈 등 모두 10곳이다.
숙박시설부터 문화·역사 공간, 행사 기획 및 운영 서비스 기업까지 참여 분야가 다양해지면서 회원사 간 연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도 확대됐다.
이로써 대구 MICE 얼라이언스는 총 70개사로 구성되며, 지역 MICE 산업을 뒷받침하는 민·관 협력 조직의 외연을 넓혔다.
전문가 강연에서는 소비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산업 전략이 다뤄졌다. '트렌드 코리아 2027' 공동 저자인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전다현 박사는 '무리에서 벗어나 변화에 앞장서는 ALPHA SHEEP, 대구 MICE 산업'을 주제로 강연했다.
관광과 컨벤션 분야를 둘러싼 소비 경향의 변화를 분석하고, 대구가 차별화된 MICE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방향과 새로운 기회를 제시했다.
대구의 정체성을 알릴 브랜드 슬로건도 이날 확정됐다. 현장 투표를 통해 선정된 'MICE TO MEET U, DAEGU'는 친숙한 영어 인사말을 재치 있게 변형한 문구다.
업무와 관광을 목적으로 대구를 찾는 사람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다양한 만남이 이뤄지는 도시라는 이미지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석자들은 선정된 문구를 활용한 카드 섹션 퍼포먼스를 통해 슬로건을 함께 알렸다.
지역 문화예술을 국제행사와 접목하려는 시도도 소개됐다. 대구 사회적기업 꿈꾸는 씨어터는 전통 이야기인 '별주부전'을 바탕으로 AI 통역과 애니메이션 해설을 결합한 공연을 선보였다.
외국인 관람객도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향후 국제행사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엑스코 이동원 대표이사는 "지역 관계자들의 협력과 정보 공유를 토대로 대구의 MICE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신 산업 흐름을 함께 살피고 공동 마케팅을 강화해 대구가 국내 대표 MICE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설명이다.
지역 MICE 산업은 국제회의와 전시·컨벤션뿐 아니라 숙박, 관광, 문화예술, 행사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산업이다. 이번 얼라이언스 확대와 도시 브랜드 정립이 회원사 간 실질적인 협업과 행사 유치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