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캡 생산능력 '분기 1500만개'로 전격 상향…"안정적 고마진 국면 진입"
[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20일 비나텍(126340)에 대해 기대를 뛰어넘는 증설 속도를 숫자로 증명하고 있는 가운데, 블룸에너지 실적 발표가 임박한 만큼 밸류체인 대장주로써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예상 대비 빨라진 증설 속도를 감안해 내년 스냅인 슈퍼커패시터 매출액을 기존 1049억원에서 1938억원으로 올리며 기존 9만4400원에서 11만2000원으로 약 18.6%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비나텍은 지난 19일 123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149.6%에 달하는 규모이며, 계약기간은 2028년 2월까지다.
계약 대상은 대만 굴지의 파워서플라이 업체인 아크벨 폴리테크(ACBEL POLYTECH INC)로, 올해 지속적으로 수주가 있었던 기업이다.
김건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종 고객사는 블룸에너지인 익숙한 형태의 공시에서 주목할 부분은 계약금액"이라며 "공급계약 기간이 15개월인 점을 감안할 때 연환산 수주액은 980억 원 수준으로 기존 증설 속도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말 스냅인 슈퍼커패시터 생산능력 추정치를 기존 분기 700만개에서 분기 1500만개로 상향 조정한다"며 "기존 증설 속도를 감안해 완만한 수준의 증설을 예상했으나 흥옌 신공장의 조기 완공에 힘입어 생산 능력이 급격히 증가하는 국면"이라고 짚었다.
또한 "이번 공시의 핵심은 동사의 생산능력 규모와 증설 속도가 예상 대비 빠르다는 점에 있다"며 "향후 스냅인 슈퍼캡 기반 성장이 가팔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단기적으로 계획된 증설이 완료되며 하반기부터는 안정적인 고객 수요에 기반한 계획 생산으로 70% 수준의 가동률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동종(Peer)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하락에도 불구하고 실적 모멘텀이 주가 상향 조정을 이끌어내고 있는 국면"이라며 "오는 23일 블룸에너지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밸류체인 대장주인 동사를 비롯해 관련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때"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