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20일 LG씨엔에스(064400)에 대해 금융권을 중심으로 대외 사업 성장이 회복되면서 실적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유지했다.
LG씨엔에스는 클라우드·인공지능(AI),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등 디지털 전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금융권 중심의 대외 사업을 확대하고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등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LG씨엔에스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1조6507억원, 영업이익을 1419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18.1% 증가한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인 매출액 1조6326억원과 영업이익 1354억원을 각각 1.1%, 4.8% 웃도는 수치다.
사업별로는 클라우드·AI 부문 매출액이 95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하고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DBS)는 3949억원으로 17.3%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 엔지니어링 부문 매출액은 2988억원으로 2.5% 감소할 전망이다.
실적 성장은 금융권 시스템통합(SI)과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사업의 대외 고객 확대가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금융권을 중심으로 외부 사업 수주가 늘면서 계열사의 투자 둔화 영향을 상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외 사업 확대에 따른 수익성 저하 우려도 고마진 사업을 선별적으로 수주할 수 있는 만큼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스마트 엔지니어링 부문은 계열사의 설비 증설 축소로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대외 물류 프로젝트가 이를 일부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터센터 운영 사업의 점진적인 성장과 신사업의 구체화 여부도 향후 실적을 좌우할 요인으로 꼽았다. 기존 데이터센터는 고객 확보 이후 관련 매출이 순차적으로 반영되고 있으며, 가동률 상승에 따라 점진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AI 팩토리 사업을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도 진행 중이다. LG씨엔에스는 3분기 약 5MW 규모의 GPU를 매입했으며, 해당 장비는 내년 하반기 취득할 예정이다. 우선 계열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로 향후 AI 인프라 사업 확대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내년 인도네시아 합작법인(JV)의 데이터센터 가동과 수익화 일정이 구체화되는지가 중장기 성장성을 결정할 것"이라며 "다만 실제 고객 계약 시점과 설비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은 함께 점검해야 할 변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