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침체된 전통시장 밤거리에 온기를 불어넣으며 지역민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온 함양군의 대표 야간 먹거리 장터가 올해의 긴 여정을 마무리한다.
함양군은 원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야간 문화축제 '한들 미(味)니포차'가 10월24일 오후 6시 지리산함양시장에서 2026년도 마지막 장터를 연다.
지난 6월13일 개장한 한들 미니포차는 매주 토요일 저녁마다 지리산함양시장 골목을 불야성으로 만들며 군민들의 주말 나들이 명소로 자리 잡았다.
해가 지면 인적이 뜸해지던 전통시장에 청·장년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을 다시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단순한 먹거리 장터를 넘어 지역상권 재생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아 왔다.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24일 최종 회차에는 오감을 만족시킬 다채로운 콘텐츠가 집중 배치된다. 현장에는 총 13곳의 이동식 매대가 들어서 지역특색을 살린 주전부리부터 출출한 밤을 달래줄 포차 메뉴까지 50여 종에 달하는 풍성한 먹거리를 선보인다.
한해 동안 성원을 보내준 방문객들을 위한 감사 무대도 마련한다. 국민 애창곡으로 사랑받는 가수 박상철을 비롯한 실력파 초청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흥겨운 트로트 가락과 열정적인 라이브 공연으로 축제의 마지막 밤을 달군다.
여기에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더해줄 풍성한 경품 추첨 행사도 함께 진행돼 피날레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들 미니포차는 상인들이 주도하는 함양한들자율상권조합이 침체된 상권을 살리기 위해 기획한 특화 사업으로 2025년 첫선을 보인 이후 2년 차를 맞았다.
관 주도의 일회성 행사를 탈피해 상인들의 자발적 참여와 야간 관광 콘텐츠를 결합하면서, 지리산 관문인 함양의 고유한 정취를 알리는 차별화된 야간 킬러 콘텐츠로 확고히 안착했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이현근 함양한들자율상권조합 이사장은 "지난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매주 토요일 지리산함양시장을 찾아 활기를 불어넣어 준 군민과 방문객 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마지막 밤까지 위생과 안전,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꼼꼼히 챙겨 찾아오신 모든 분들께 잊지 못할 가을밤의 추억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