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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텍·SN디스플레이,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차세대 마이크로디스플레이 협력 '본격화'

시료 평가 결과와 기술적 성과 따라 AR·VR용 차세대 디스플레이 솔루션으로 확장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10.16 10:26:30

라온텍이 페로브스카이트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SN디스플레이가 차세대 AR·VR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협력한다. ⓒ 라온텍


[프라임경제]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전문기업 라온텍(418420)과 페로브스카이트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SN디스플레이가 차세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협력한다.

양사는 최근 라온텍의 마이크로 LED(MicroLED) 및 마이크로 OLED(MicroOLED) 샘플을 기반으로 SN디스플레이의 페로브스카이트 기술을 접목하는 선행연구를 진행하며 기술적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는 각 사가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마이크로디스플레이의 성능과 응용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양사의 협력 확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라온텍은 마이크로디스플레이 및 구동 기술과 AR·VR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SN디스플레이는 페로브스카이트 나노결정 및 색변환 기술을 기반으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페로브스카이트 기술은 초소형 픽셀에서 높은 색순도와 넓은 색영역을 구현할 수 있어, 고해상도와 고색재현성을 요구하는 차세대 AR·VR용 마이크로디스플레이에 적합하다. 

AR용 마이크로 LED 상용화의 가장 큰 기술적 난제는 풀컬러 구현으로서, 모노리식(monolithic) RGB 구현의 어려움으로 각 RGB 패널 3개를 결합하는 X-cube 방식이 활용되고 있다. 

컬러변환 소재인 양자점 색변환(Quantum Dot Color Conversion) 재료를 사용하면 단일 패널로 풀컬러를 구현할 수 있으나, 4µm 이하 픽셀 구현이 어렵고, 변환 효율이 낮아 밝기가 떨어지는 단점을 갖고 있다. 

반면 페로브스카이트는 0.5μm 이하의 두께에서도 색변환 효율이 높고 반도체 공정으로 패턴닝이 가능해 4μm 이하 마이크로 LED 색변환 소재로 적합하다. 미세 픽셀 구현이 중요한 마이크로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페로브스카이트를 활용한 색변환 기술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기술적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AR 글래스 시장이 초소형·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요구하면서 마이크로디스플레이의 픽셀 밀도와 색재현성, 광효율을 동시에 개선하는 기술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시장 환경에서 라온텍의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기술과 SN디스플레이의 페로브스카이트 기술이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양사의 협력 가능성이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선행연구가 양사의 기술적 가능성을 확인하는 단계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시료 평가 결과와 기술적 성과에 따라 양사가 공동으로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시제품을 개발하거나, AR·VR용 차세대 디스플레이 솔루션으로 협력을 확대할 가능성도 기대된다.

라온텍은 LCoS, 마이크로 OLED, 마이크로 LED 등 마이크로디스플레이의 3대 핵심 기술력을 모두 상용화한 세계적인 팹리스 기업이다. 

AR 안경과 차량용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등 초소형·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시장뿐만 아니라, 광통신 분야를 차세대 성장축으로 육성하며 AI 인프라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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