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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궁 추진체계 개발' LIG D&A, 미국 파이어호크와 동맹

방산 스타트업과 TA 체결, 추가 협력 가능성도 모색…미국 시장 진출 박차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6.10.14 17:36:34
[프라임경제]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이하 LIG D&A·079550)가 미국 방산 스타트업 파이어호크와 손잡고 미국 시장 문을 두드린다. 한미 양국이 함께 일군 유도로켓 '비궁'이 이번엔 미국 업체 협력을 통해 새 추진체계를 얻게 된다.

LIG D&A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 육군 방산전시회 AUSA에서 파이어호크와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의 추진체계 개발 협력을 위한 TA(Teaming Agreement)를 맺었다.

추진체계 개발이 끝나면 후속 양산으로 이어가고, 추가 협력 가능성도 열어두기로 했다. 미국 내 공동 마케팅과 미 정부 대상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개발부터 양산, 영업까지 한 팀으로 움직이겠다는 얘기다.

이런 협력 파트너인 파이어호크는 첨단 3D 프린팅 기술로 로켓 추진 방식을 바꾸겠다는 목표로 미국에서 설립된 방산 스타트업이다. 빠르게 성장 중인 신생 강자다.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 ⓒ LIG D&A

비궁의 이력도 만만치 않다. 지난 2024년 세계 최대 규모 해군훈련인 림팩에서 FCT(Foreign Comparative Test)를 통과했다. FCT는 미국이 외국산 무기체계를 도입하기 전 성능을 검증하는 절차다. 이미 미국에서 인정받은 무기체계인 만큼, 이번 협약은 미국 진출에 한층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백형식 LIG D&A 해외사업부문장은 "과거 한미 양국이 뜻을 모아 개발을 추진한 비궁을 다시금 미국 기업과 함께 개발해 나간다는 점이 무척 뜻깊다"며 "자주국방을 기치로 설립한 지 50년을 맞은 LIG D&A의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사 간 협력이 좋은 성과를 거두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윌 에드워즈 파이어호크 공동 설립자 겸 대표이사도 협력의 의미를 짚었다. 그는 "양사의 협력은 군수품 생산 능력 확대와 고체 로켓 모터 생산 발전이라는 파이어호크의 두 가지 핵심 과제를 연결한다"며 "이를 통해 미국과 동맹국들에게 항공·미사일 방어 분야에서 보다 경제적인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임무 요구사항에 걸맞게 무기체계를 준비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다"며 "이러한 역량을 진전시켜 군에 전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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