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공랭식 열교환기 기반 글로벌 히트 솔루션 기업 디티에스는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986.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청약에 따른 증거금은 약 5조873억원으로 집계됐다.
디티에스는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총 2381개 기관이 참여해 983.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7000~1만8500원) 최상단인 1만85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신청수량 기준 밴드 상단 이상 및 가격 미제시 비중은 99.90%로 집계됐으며, 일반 청약에서도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상장을 주관한 대신증권 관계자는 "디티에스는 글로벌 상위 20개 EPC 기업 중 15개사를 고객으로 확보한 공랭식 열교환기 전문기업으로, 2년 만에 매출을 약 88% 늘리면서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해 왔다"며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은 것은 검증된 실적과 AI 데이터센터·저탄소 에너지로 이어지는 성장성이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상장 초기 유통물량도 제한적이다. 최대주주 등이 보유한 지분 44.17%는 상장일로부터 30개월간 의무보유하며, 5% 이상 주요주주 등의 보유 물량에도 단계적으로 의무보유가 설정됐다. 상장일 유통 가능 주식수는 225만787주, 유통비율은 15.12%로 집계됐다.
회사는 이번에 확보한 공모자금을 △대형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프로젝트 직접비 △기존 및 신성장사업 설비투자 △AI 데이터센터 냉각·ORC 등 신성장 기술개발 △글로벌 마케팅 및 수출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6월 말 기준 1293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매출로 빠르게 전환하고,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상용 공급계약을 체결한 1.5MW급 ORC 폐열회수 발전시스템 등 신사업의 상용화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중일 디티에스 대표이사는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까지 큰 관심을 보내주신 투자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 AFC·ACC 주력사업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을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 냉각과 ORC 등 신사업 성과를 하나씩 가시화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티에스는 오는 16일 납입을 거쳐 이달 2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