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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함안예술제' 10월16일 개막…'군민 참여형' 축제

아라가야 숨결 위로 펼치는 10일간 문예 향연…문학관·군립공원·생태공원 연계, 6개 예술협회 연대·15개 프로그램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6.10.14 15:58:07

[프라임경제] 함안군 전역이 깊어가는 가을 정취 속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의 선율과 색채로 물든다.

제22회 함안예술제. ⓒ 함안군

군은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역량을 집약하고 군민들에게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제22회 함안예술제'를 10월16일부터 25일까지 관내 주요문화·생태거점에서 일제히 진행한다. 

(사)경남예총 함안지회가 주최하고 국악·문인·미술·연극·연예·음악 등 6개 분야별 예술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공연·전시·경연 등 총 15개 프로그램으로 꾸려져 역대 축제 가운데서도 한층 짜임새 있는 구성을 자랑한다.   

특히 이번 예술제는 기존 실내 전문 공연장에 국한되던 무대 공간을 입곡군립공원, 악양생태공원, 함주공원 등 지역 대표 관광·휴양지로 과감히 분산 확장한 점이 두드러진다. 

가을 나들이에 나선 군민과 외지 관광객들이 별도의 문턱 없이 자연 속에서 문학과 미술을 접하고, 저녁에는 야외 공연을 즐기도록 동선을 설계해 축제의 외연을 넓혔다는 평가다.   

개막 첫날인 16일에는 천혜의 자연을 품은 입곡군립공원과 악양생태공원에서 야외 시화전인 '제19회 내 마음의 시화전'이 문을 열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이어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는 지역원로·중견 작가들의 붓끝을 엿볼 수 있는 '제45회 함안미술협회 작품전시회'와 함께 유쾌한 해설이 곁들여진 '김현철의 웃음과 감동 클래식 무곡' 축하 콘서트가 첫 무대를 장식한다.

공식 개막 행사는 이튿날인 17일 오후 6시30분, 함주공원 다목적잔디구장에서 대규모 야외 축제 형식으로 거행한다. 개막식에 이어 곧바로 진행되는 '휴(休) 콘서트'는 청명한 가을밤 탁 트인 잔디밭 위에서 일상의 피로를 덜어내는 힐링 무대로 꾸려져 축제의 열기를 본격적으로 점화할 계획이다.   

축제 중반부와 후반부에는 군민 참여와 장르적 다양성을 극대화한 프로그램들이 잇따른다. 시낭송대회와 백일장 등 순수 문학 행사를 비롯해 청소년과 성인 배우들이 무대 열정을 쏟아내는 연극 독백대회 및 창작극 '나의 말금씨', 군민 가요제와 아라가야합창제 등이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   

폐막일인 25일에는 전통예술의 맥을 잇는 '제14회 함안아라가야 전국국악경연대회'와 국악협회 정기연주회가 함주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이어 전 세대를 아우르는 '7080 추억의 콘서트'가 마지막을 장식하며 10일간 이어진 문예 대장정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나두상 (사)경남예총 함안지회장은 "지역 예술인들이 한해 동안 묵묵히 빚어낸 땀방울을 군민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단순한 볼거리 제공에 그치지 않고 일상 속에서 문화적 위로와 감동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했다"고 전했다.

차석호 함안군수는 "함안예술제는 지역 예술인의 저력을 안팎에 알리는 동시에 군민 화합을 이끄는 소중한 문화적 자산"이라며 "군민 누구나 격차 없이 품격 있는 문화를 일상에서 누릴 수 있도록 문화인프라 확충과 예술 지원에 행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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