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글을 놀이와 예술로 경험하는 특별한 문화행사가 대구어린이세상에서 열려 어린이와 가족들의 관심을 모았다.

대구어린이세상이 한글날을 기념해 지난 11일 개최한 기획행사 '한글아 놀자!'에서 어린이들이 글자와 그림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활동에 참여하며 한글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경험하고 있다. ⓒ 대구행복진흥원
대구어린이세상은 한글날을 기념해 지난 11일 마련한 기획 프로그램 '한글아 놀자!'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와 가족 300여 명은 글자를 활용한 퍼즐과 그림, 이름 꾸미기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한글을 색다른 방식으로 접했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한글의 원리와 아름다움을 일상 속 놀이를 통해 경험하고, 스스로 생각한 내용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도록 하는 데 의미를 뒀다.
특히 자신의 이름과 친숙한 글자를 창작 활동에 활용하도록 해 한글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가족이 함께 참여하며 소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현장에서는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체험 활동이 이어졌다. 대구어린이세상의 초성으로 구성된 퍼즐을 완성하는 'ㄷㅇㅅ을 완성하라!'는 글자 조합을 맞추는 재미를 제공했으며, 과제를 마친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이 전달됐다.
예술가와 함께하는 '한글과 나'에서는 참가자들이 캐리커처에 자신의 이름을 한글 스탬프로 새겨 세상에 하나뿐인 작품을 만들었다.
'바닥에 그리는 한글' 프로그램은 이름을 활용한 삼행시 짓기와 자유로운 글자·그림 표현으로 꾸며져 어린이들이 틀에 얽매이지 않고 생각을 펼치는 공간으로 운영됐다.
지역 예술인과 협업한 점도 이번 행사의 특징이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주최하는 '2026년 예술로 지역사업'과 연계해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어린이 체험 콘텐츠로 발전시켰다.
이를 통해 문화예술을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어린이들도 놀이하듯 창작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참가비를 받지 않는 무료 행사로 운영해 참여 문턱도 낮췄다.
대구어린이세상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한글을 공부의 대상으로만 받아들이기보다 놀이와 창작을 통해 즐겁게 경험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가 가족과 함께 우리말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한글에 대한 관심을 키우는 계기가 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어린이세상은 2026년부터 대구행복진흥원이 대구시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체험·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적인 놀이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내 문화예술 체험의 폭을 넓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