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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이공대, 교육부 특성화 선도대학 선정···기업 연계형 인재 양성 본격화

반도체·로봇·모빌리티 중심 피지컬AI 교육체계 구축...쿠팡풀필먼트서비스와 AI물류자동화과 신설 추진, 대경권 첨단산업 인력 수요 대응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10.13 14:04:25
[프라임경제] 영남이공대학교가 반도체와 인공지능 기반 로봇·모빌리티 분야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고,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기술인력 확보에 나선다. 

영남이공대학교 전경. ⓒ 영남이공대학교


기업이 요구하는 직무능력을 대학 교육에 반영하고 실제 취업까지 연결하는 방식으로 직업교육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영남이공대학교(총장 이재용)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6년 전문대학 특성화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대학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첨단 반도체 기술과 물리적 환경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피지컬AI 분야의 교육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대학이 특성화 분야로 반도체와 피지컬AI를 선택한 것은 국가 첨단산업 정책과 대구·경북의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지역의 주요 성장 분야인 반도체와 로봇, 모빌리티, 이차전지 산업의 인력 수요를 고려해 대학의 기존 교육자원을 미래기술 분야와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교육 방식도 산업 현장과의 연계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바뀐다. 대학은 기업이 실제 업무에서 요구하는 기술과 역량을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학생들이 산업별 직무 특성을 이해한 상태에서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단순한 이론교육을 넘어 현장 적응력과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배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학사체계 정비도 진행하고 있다. 기계·자동차·전기·소프트웨어 등 기존 전공의 강점을 활용해 첨단기술과 AI 활용능력을 결합한 융합교육을 확대하고, 산업별로 세분화되는 직무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 기반을 마련한다.

AI 물류자동화 분야에서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와 협력해 관련 학과 신설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로봇과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피지컬AI 교육을 담당하는 기계자동차융합대학,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지원하는 AI융합대학 체제를 통해 교육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업 협력의 범위도 교육 설계에서 취업 연계까지 확대한다. 대학은 반도체와 로봇·모빌리티, AI 물류 분야 기업의 직무기술서를 분석해 필요한 능력을 교과과정에 담고, 학생들이 습득한 역량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직무역량 인증과 채용 연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같은 접근은 학생들의 진로 선택과 대학 교육의 성과를 함께 높이기 위한 것이다. 입학 이후 취업을 준비하는 기존의 흐름에서 나아가, 학생들이 진출 가능한 기업과 직무를 고려해 학업계획을 세우고 대학은 이에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의미다.

취업 성과가 대학 교육에 대한 신뢰로 이어지고, 다시 신입생 유치와 교육 경쟁력 강화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재용 총장은 "학생들이 대학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교육을 통해 준비할 수 있는 미래"라며 "기업과 함께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취업으로 연결되는 기반을 갖춰 학생들의 미래가 대학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산업 현장의 변화에 맞춰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지역 기업과 국가 첨단산업의 인력 수요에 부응하는 전문기술 인재 양성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특히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역량과 대학 교육의 간극을 줄여 학생들의 취업 기회를 넓히고, 현장 중심 직업교육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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