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구대학교가 학생들의 일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현장 소통에 나섰다. 총장이 학생들과 같은 통학버스를 타고 등교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살피는 한편, 이른 아침 학교로 향하는 학생들에게 간식을 전달하며 소통의 폭을 넓혔다.

대구대학교 윤재웅 총장이 13일 오전 경산 하양역 앞에서 등교하는 재학생들에게 햄버거와 음료를 전달하며 따뜻한 아침 인사를 건네고 있다. ⓒ 대구대학교
대구대학교(총장 윤재웅)는 13일 오전 경산 하양역 일대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아침 간식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바쁜 등교 일정으로 아침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학생들을 응원하고, 대학 구성원들이 학생들의 생활 여건을 현장에서 확인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에는 대학 학생취업처 학생문화팀과 총학생회가 참여했다. 이들은 오전 8시부터 하양역을 통해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햄버거와 음료를 선착순으로 나눠주며 하루를 시작하는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준비한 간식은 모두 200명분이다.
간식 전달로 끝나지 않은 이날 행사의 핵심은 통학버스 안에서 이어진 대화였다. 윤재웅 총장과 안진영 총학생회장은 학생들과 함께 캠퍼스행 버스에 올라 실제 통학 과정을 경험했다.
학생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윤 총장은 학생들에게 통학에 필요한 시간과 버스 이용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아침 식사 등 학교생활과 관련한 여러 사항을 물었다. 학생들이 평소 느끼는 불편을 직접 확인하고, 대학 차원에서 살펴볼 수 있는 개선 과제를 파악하는 데 의미를 뒀다.
대구대는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을 학생 복지 정책과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요구를 단순히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대학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찾겠다는 취지다.
안진영 총학생회장은 "아침 일찍 학교로 향하는 학우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자 대학 본부와 함께 간식 나눔을 준비했다"며 "총장님이 직접 버스를 타고 통학 환경을 살펴보며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준 것이 뜻깊었다"고 전했다.
윤재웅 총장은 학생들과의 접점을 넓히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학생들이 매일 반복하는 등굣길을 직접 경험하면서 평소 생활 속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이해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과 가까운 곳에서 꾸준히 소통하고, 현장의 의견을 토대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대학교는 이번 만남을 통해 학생들의 생활환경을 보다 구체적으로 살피고, 대학과 학생 간 소통을 바탕으로 복지와 통학 관련 개선 과제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