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롯데쇼핑이 오는 11월 주주 전용 멤버십을 도입한다. 배당 중심의 주주환원 정책에서 나아가 주식 보유 규모와 기간에 따라 할인 쿠폰과 포인트 등을 제공하고, 주주와의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주주 우대 제도 '엘.아너스 클럽(L.HONORS CLUB)'을 11월부터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회사 측은 국내 대기업 가운데 처음 도입하는 주주 우대 제도라고 설명했다.
엘.아너스 클럽은 롯데그룹 통합 멤버십 '엘포인트'와 연계해 운영된다. 롯데쇼핑은 주주가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해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는 취지다. 회사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상장사 약 40%가 주주 우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혜택은 주식 보유 규모와 기간에 따라 나뉜다. 1주 이상 보유한 주주에게는 최초 가입 시 백화점과 마트·슈퍼, 전자상거래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20% 할인 쿠폰을 웰컴 기프트로 지급한다. 구매 실적에 따라서는 100만·200만·300만원 구간별로 1·2·3%의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혜택은 분기 말 주주를 기준으로 3개월마다 제공된다. 오는 11월1일에는 2026년 9월 말 기준 주주에게 첫 혜택이 지급된다. 2026년 말 기준 주주는 2027년 2월1일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000주 이상을 1년 넘게 보유한 주주에게는 프리미엄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백화점 라운지와 발렛·주차 이용권, 마트·슈퍼 및 전자상거래 할인·무료배송 쿠폰 등이 포함된다. 구체적인 혜택은 10월 15일부터 엘포인트 앱 내 사전 신청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재철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주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주주 우대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며 "주주와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