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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교육청, 동부권 교육현장 목소리로 경북교육 미래 그린다

교육감·학부모·교원 등 140여 명 참여...경북교육 2030 대전환 방향 논의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10.13 09:09:07
[프라임경제] 경북 동부권 교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교육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대화의 자리가 포항에서 열렸다. 

포항교육지원청은 지난 8일 여울관에서 '2026 동부권역 소통대길 톡'을 개최하고, 경북교육 2030 대전환의 추진 방향을 공유하는 한편 교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며 정책 반영 방안을 모색했다. ⓒ 포항교육지원청


인공지능(AI) 교육부터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의 발전, 학교 행정 부담 완화까지 지역 교육이 당면한 과제를 놓고 교육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댔다.

포항교육지원청(교육장 류시경)은 지난 8일 여울관에서 '2026 동부권역 소통대길 톡'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북교육 2030 대전환의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교육 현장에서 제기되는 의견을 정책 수립 과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교육지원청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경주·영덕·울진·울릉교육지원청과 4개 직속기관이 함께했다. 경북교육감과 경북교육청 관계자, 지역 교육기관 관계자, 학부모 대표, 교원 등 140여 명이 참석해 동부권 교육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개선 과제를 논의했다.

행사는 교육정책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참석자들이 직접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참여형 토론으로 꾸려졌다.

'질문이 있는 경북교육 2030 대전환'을 주제로 사전 접수된 질문과 행사 당일 현장에서 나온 질의에 교육감이 답변하면서 교육공동체와 정책 책임자 간 의견을 나눴다.

토론에서는 경북교육의 미래를 좌우할 주요 정책 과제가 폭넓게 다뤄졌다. AI 기술을 교육에 활용하는 과정에서 학생 중심의 교육 가치를 어떻게 지킬 것인지, 학생 수가 적은 학교와 농산어촌의 교육 여건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등이 주요 논의 대상에 올랐다. 

아울러 학교와 지역사회의 협력 확대, 교육 현장의 행정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 방안 등도 함께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포항과 경주·영덕·울진·울릉이 서로 다른 교육환경과 지역적 특성을 지닌 만큼, 획일적인 접근보다 현장 여건을 반영한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나눴다.

교육 수요자의 목소리를 정책에 연결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이번 소통의 핵심 취지다.

이번 행사는 경북교육 2030 대전환을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제 교육 현장의 변화로 이어가기 위한 의견 수렴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역별로 제기된 문제와 제안이 향후 정책 설계와 실행 과정에서 어떤 방식으로 반영될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류시경 교육장은 "동부권 교육공동체가 현장의 고민을 공유하고 교육감과 직접 소통하며 해결 방향을 함께 고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가 교육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현장과의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포항교육지원청은 이번 행사에서 제시된 의견과 제안을 향후 경북교육 정책 구체화 과정에 활용할 예정이다. 수렴된 내용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의 경북교육 비전과 정책 방향을 마련하고, 교육 현장에서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과제를 발굴하는 데 참고자료로 쓰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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