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의령군의 대표 우수 농식품들이 태평양 건너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북미 시장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의령군 LA한인축제 8000만원 판매. ⓒ 의령군
의령군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미국 LA 서울국제공원에서 개최된 '제53회 LA한인축제 제20회 농수산물 우수상품 엑스포'에 참가해 총 8000만원 상당의 현장 판매 실적을 올렸다.
이번 엑스포에는 의령 지역을 대표하는 농식품 가공업체 10곳이 참가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41개 전략 품목을 대거 선보였다.
참가 업체들은 축제 기간 현지 교민과 다민족 소비자를 대상으로 직접 시식 행사를 열며 공격적인 판촉을 펼치는 등 현지수입·유통 전문 바이어들과 심도 있는 1:1 수출 상담을 병행했다.
특히 이번 성과는 행사 기간 내내 이어진 40도 안팎의 기록적인 폭염이라는 악조건 속에서 거둔 결실이라 의미를 더한다. 야외 부스 운영이 쉽지 않은 기후적 한계 속에서도 의령 농식품의 품질 경쟁력이 현지 바이어와 참관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올해 처음으로 미주 무대에 도전장을 낸 신규 참가 업체들 역시 제품별 현지인 선호도와 구매 성향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독자적인 미국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지는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
의령군은 이번 엑스포를 단순한 단발성 특판 행사로 끝내지 않고 실질적인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축제 현장에서 진행된 바이어 상담 건들이 실제 선적과 납품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업체별 사후 연계 협의를 밀착 지원하고, 축제 기간 취합된 현지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향후 수출 주력 품목 선정과 제품 규격·포장 개선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동시에 기존에 구축해 둔 현지 상설 유통망과의 시너지 효과도 본격화된다. 의령 농식품은 지난해 5월 LA 한인타운 중심부의 '홈쇼핑월드 LA점'에 입점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1억6000만원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판로를 다져왔다.
군은 이 상설 매장을 신규 품목의 시장성 테스트와 상시 판촉을 위한 핵심 전진기지로 삼아 축제 이후에도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의령군 관계자는 "이례적인 고온 속에서도 현지 소비자의 뜨거운 반응을 직접 체감하며 의령 농식품의 높은 글로벌 경쟁력과 새로운 거래 가능성을 두루 확인했다"며 "축제 현장에서 이뤄진 바이어 상담에 대한 체계적인 후속 지원과 이미 안착한 현지 상설 판매망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미국 전역으로 의령 농식품의 영토를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