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의성군이 올해 발생한 각종 농업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피해 회복을 위해 재정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재해별 피해 현황을 파악해 복구비를 지급하는 동시에 농업정책자금 상환 유예와 저금리 융자 등을 연계해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 의성지역에서는 이상저온과 이상고온을 비롯해 집중호우와 강풍까지 이어지면서 농작물과 농업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군은 재해 발생 후 현장 확인과 피해 접수를 진행하고, 농업인이 복구 작업과 영농 재개에 필요한 자금을 제때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 절차를 추진했다.
피해 복구 지원은 봄철 이상기온 피해 농가를 중심으로 시작됐다. 지난 4월에는 피해를 입은 1995농가에 33억3000만원을 지급했다.
7월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156농가에도 2억2000만원을 지원해 복구에 필요한 비용 부담을 덜었다.
8월31일 발생한 강풍 피해에 대한 지원도 이뤄졌다. 조사 결과 과수 재배지 24.3ha와 논·밭작물 재배지 8.6ha 등 총 32.9ha가 피해를 입었다.
의성군은 피해 농가 79곳에 국비 7300만원을 지급했으며, 지방비 지원을 위한 예산 편성을 거쳐 모두 131농가에 1억1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일시적인 복구비 지원에 그치지 않고 농가의 자금 운용 부담을 줄이는 대책도 마련했다. 피해 정도에 따라 기존 농업정책자금의 원금 상환을 1~2년 미루고 이자를 감면하며, 추가 운영자금이 필요한 농가에는 연 1.8% 금리로 최대 5000만원까지 재해대책 경영자금을 지원한다.
군은 농업재해가 발생할 경우 피해 규모와 현장 상황을 신속하게 확인하고, 지원 대상 농가에 필요한 조치가 지체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후변화로 농업 현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피해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생산 기반을 조기에 회복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예측하기 어려운 기상 변화로 농가의 피해가 반복되는 만큼 신속한 현장 확인과 실질적인 지원이 중요하다"며 "피해 농업인들이 조속히 농사를 재개하고 경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복구비 지급과 금융 지원 등 필요한 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