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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APEC 넘어 세계 도시와 교류 확대···페루·나라시 협력 강화

해외 주요 인사 잇단 방문, 기존 교류 성과 공유...신라문화제와 국제회의 통해 지속 가능한 국제협력 모색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10.12 09:07:05
[프라임경제] 경주시가 해외 역사문화도시와의 유대를 바탕으로 국제협력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9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하이코) VIP 접견실에서 파울 두클로스 주한페루대사와 만나 국제교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주시


페루와 일본의 주요 인사들이 경주를 방문한 가운데 문화 교류를 비롯한 도시 간 협력 사업을 발전시키고, 국제행사를 통해 구축한 인적 네트워크를 지속적인 교류로 이어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주시는 파울 두클로스 주한페루대사와 신도 마사노부 일본 나라시 부시장 등 해외 인사들이 경주에서 열린 국제행사에 참석해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9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하이코)에서 두클로스 대사와 나라시 대표단을 각각 만나 양측의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추진할 수 있는 교류 사업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면담은 제3차 FEALAC 문화도시네트워크 회의에 앞서 진행됐다.

페루와 경주의 관계에서는 아레키파시와의 교류가 주요 연결고리로 꼽힌다. 두클로스 대사는 2024년 페루 APEC 정상회의 당시 페루 측 관계자와 경주시 간 소통을 돕고, 경주시 우호도시인 아레키파시와의 교류가 다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일본 나라시와는 반세기를 넘는 자매도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1970년 자매결연을 맺은 두 도시는 문화적 공통점과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교류를 이어왔으며, 지난해에는 결연 55주년을 기념해 대표단 방문과 청소년 교류, 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해외 인사들의 방문은 경주시가 국제행사를 계기로 형성한 교류 관계를 장기적인 협력으로 발전시키려는 움직임과 맞물려 있다. APEC 정상회의 개최 이후에도 해외 도시들과의 연결망을 유지하고, 문화와 역사라는 공통분모를 활용해 교류의 폭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두클로스 대사와 나라시 대표단은 FEALAC 문화도시네트워크 회의에서 동아시아와 중남미 도시들의 문화 교류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 제53회 신라문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경주의 역사적 가치와 지역 문화행사를 살펴보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해외 도시들과의 관계를 일회성 만남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협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주시는 앞으로 페루 아레키파시와의 교류를 이어가는 동시에 나라시와도 기존 우호 관계를 토대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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