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울릉군이 구세군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취약계층의 생활 지원과 아동들의 금융 역량 강화에 나섰다.

지난 7일 울릉군청에서 구세군이 지역 내 독거노인과 한부모가정,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위한 식료품 키트 100세트를 울릉군에 전달했다. ⓒ 울릉군
물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주거환경 개선 현장을 살피는 한편, 아동들이 디지털 금융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이해하도록 돕는 교육도 마련했다.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 동안 구세군 관계자들이 울릉도를 찾아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일정은 복지 지원이 필요한 가정을 살피고 지역 아동에게 금융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등 울릉군과 구세군의 협력사업을 현장에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 첫날에는 울릉읍의 '햇살하우스' 지원 대상 가정을 찾았다. 고등학교 3학년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 가정으로, 보다 나은 생활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주거 개선이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구세군 서기장관은 가족들을 만나 응원과 위로의 뜻을 전하고 선물을 전달했으며, 공사 진행 상황과 생활공간 및 학습공간의 개선 현황을 확인했다.
다음 날 울릉군청에서는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 물품 전달이 이뤄졌다. 구세군은 독거노인과 한부모 가정, 저소득 가구 등에 지원할 식료품 꾸러미 100세트를 울릉군에 전달했다.
이 가운데 12세트는 선원자성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들의 가정에 배정됐다. 일부 지원 대상 가정에는 직접 방문해 물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동들의 금융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7일 오후 선원자성지역아동센터에서는 SBI저축은행과 함께 '2026 디지털 금융안전 체험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온라인과 모바일 중심으로 변화하는 소비환경 속에서 아동들이 금융 관련 정보를 이해하고 올바른 소비 판단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금융교육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울릉지역 아동들에게 실생활과 밀접한 내용을 체험 방식으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약 90분간 진행된 프로그램에서는 디지털 결제와 앱 내부 결제, 게임 아이템 구매 및 확률형 아이템의 특징 등을 다뤘다.
이용자의 선택을 특정 방향으로 유도하는 다크패턴 등 디지털 소비 과정에서 주의해야 할 사례도 소개했다. 게임과 팝업북을 활용한 활동을 통해 아동들이 관련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지역의 취약계층과 아동을 위해 지원과 교육 기회를 마련한 구세군 및 관계기관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어 이번 사업이 주민들에게 생활 속 도움을 제공하고 아동들에게는 금융을 배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또 섬이라는 지역적 특성으로 복지와 교육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주민들에게 필요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민간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울릉군은 이번 활동을 바탕으로 지역 여건에 맞는 민관 협력사업을 확대하고, 취약계층 보호와 아동 교육 지원을 연계해 촘촘한 지역 복지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