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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 아닌 국가전략" 충남의 승부수는 '에너지 전환'…발전통합본사 유치 논리 다듬는다

기존 전력 인프라 활용해 재생에너지 확대·전력 공급 안정성 확보…"국가전략 차원 유치"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10.08 18:21:05
[프라임경제] 충남도가 전국 최대 규모의 석탄화력 발전 기반과 기존 전력 인프라를 에너지 전환의 핵심 자산으로 활용해 발전공기업 통합본사를 유치하는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단순한 지역 균형발전이나 피해 보상을 넘어 재생에너지 확대와 국가 전력 공급 안정성을 뒷받침할 최적지라는 논리로 정부와 국회를 설득한다는 구상이다.

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홍종완 행정부지사 주재로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전담팀 제2차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 충남도


충남도는 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홍종완 행정부지사 주재로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전담팀 제2차 회의'를 열고 대정부 건의를 앞둔 유치 전략을 최종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9월 정부의 발전5사 통합 방안 발표 이후 정부·국회 동향과 도의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논리개발 △동향분석 △대외협력 △시군협력 △정책자문 등 5개 분야별 추진 실적을 점검했다.

핵심 안건은 충남연구원이 수행 중인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전략' 연구 중간보고였다. 충남연구원은 발전통합본사 유치 논리를 지역 피해에 대한 보상이나 균형발전 차원이 아닌 공기업 운영과 국가 에너지 수요에 부합하는 '국가전략'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체적으로 충남 서해안에 구축된 기존 전력 기반시설과 전국 최대 규모의 석탄화력 자산을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활용해 국가 재생에너지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

또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호남권의 추가 발전·송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충청권과 수도권의 전력 다소비 첨단산업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을 충남 유치의 핵심 근거로 제시했다.

충남도는 연구 중간결과를 토대로 전담팀 전문가와 관련 부서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유치 전략을 확정할 계획이다.

최종 연구 결과는 정부와 국회, 대통령실을 대상으로 충남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건의 자료로 활용하고, 오는 11월 예정된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발표해 유치 논리를 공론화할 방침이다.

홍종완 행정부지사는 "충남은 석탄화력 52기 중 28기가 밀집한 전국 최대의 에너지 전환 현장이자 국가 에너지 안보의 최전선"이라며 "충남 유치 당위성이 대한민국 어디서나 통하는 국가전략으로 이어지도록 정부와 국회를 설득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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