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어촌어항공단과 거제시가 거제 숭어 망쟁이 들망어업의 전통과 어업문화를 보전하기 위한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관리사업을 마무리했다.

지역역량강화 중화식 숭어찜. ⓒ 한국어촌어항공단
한국어촌어항공단은 거제시와 함께 2023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약 5억원을 투입해 거제 숭어 망쟁이 들망어업의 보전과 활용을 위한 사업을 추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본계획 수립을 비롯해 주민역량 강화교육, 해안생태계 조사, 어업유산 기록, 특화음식 개발, 조형물과 안내표지판 설치, 전시관 리모델링 등으로 진행됐다.
공단은 주민과 방문객에게 숭어 망쟁이 들망어업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관련 조형물과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지역 어업문화와 먹거리 자원을 연계하기 위한 거제 숭어 특화음식도 개발했으며, 전통 어업 방식과 역사적 가치를 기록한 아카이브 영상도 제작했다.
특히, 거제조선해양문화관 제1관인 어촌민속전시관의 리모델링을 통해 숭어 망쟁이 들망어업의 실제 어획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지역역량강화 숭어 스테이크. ⓒ 한국어촌어항공단
전시관에는 숭어 떼가 어장으로 들어오면 어부들이 그물을 들어 올려 숭어를 잡는 과정을 디오라마로 구현해 들망어업의 원리와 작업 방식을 관람객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숭어 망쟁이 들망어업은 어부들과 망쟁이의 협업을 바탕으로 이어져 온 전통 어업 방식으로, 동력선이나 현대식 탐지 장치에 의존하지 않고 자연환경과 어민의 경험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어업문화적 가치가 있다.
나승진 한국어촌어항공단 남동해지사장은 "거제 숭어 망쟁이 들망어업은 어부들과 망쟁이의 팀워크로 이어져 온 전통 어업 방식"이라며 "어업유산에 담긴 옛 어업 방식과 선조들의 지혜를 되새기고 그 가치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