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홍성군이 예비타당성조사 문턱을 넘지 못한 '내포신도시 미래신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사업계획을 전면 보완하고 예타 재도전에 나선다.
박정주 홍성군수는 국가산단 조성사업의 예타 불통과를 단순한 사업 지연이 아닌 사업 완성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고, 첨단산업 중심의 투자유치 전략을 새롭게 마련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내포신도시 미래신산업 국가산업단지는 민선 8기 홍성군의 핵심 공약으로 추진돼 왔다. 2023년 3월 홍성군 홍북읍 일원 약 235만㎡ 규모가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그러나 급변하는 대내외 경제 여건과 정부 정책 기준 변화 등이 예타 과정에서 주요 변수로 작용하면서 최종 관문을 넘지 못했다.
앞서 2025년 KDI 예타 중간평가 과정에서 비용 대비 편익 비율인 B/C가 1.0 이하로 분석되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됐다. 이에 홍성군과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 LH는 예타 통과를 위해 기존 52만 평 규모의 산단을 약 30만 평 수준으로 축소하는 수정안을 마련했지만 최종 예타를 통과하지 못했다.
홍성군은 이에 따라 사업 규모와 재원 조달 구조, 투자유치 전략 등을 다시 점검하고 최신 산업 동향과 기업 수요를 반영해 사업계획을 보완할 방침이다.
특히, 미래자동차와 AI, 2차전지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입주 수요가 확보된 점을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을 높일 수 있는 핵심 기반으로 보고, 기업 수요를 토대로 투자유치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남개발공사와의 협력도 강화한다. 홍성군은 최신 산업 여건에 맞춰 산업단지 조성 면적과 시설 계획을 효율적으로 조정하고, 재원 조달 구조를 보완해 사업 실현 가능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박정주 군수는 국가산단 조성이 충남혁신도시의 완성과 지역의 미래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중요한 사업인 만큼 예타 재신청을 위한 보완 작업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홍성군 관계자는 "그동안 충남도와 홍성군, LH, 충남개발공사가 한마음으로 행정역량을 모아온 만큼 이번 보완 과정을 거쳐 사업의 완성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홍성과 충남의 미래 100년을 이끌 핵심 동력인 국가산단이 차질 없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은 사업계획을 세밀하게 보완한 뒤 예타 재신청을 추진하고, 오는 2029년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목표로 국가산단 최종 승인을 위한 후속 절차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