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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성과급 '적자 페널티' 개선 추진

다음 주 개선안 투표 예고…'장인회사 계약 논란' 사과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6.10.08 15:24:33
[프라임경제]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가 반도체(DS)부문 적자 페널티 개선에 대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지난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산업통상부 국정감사에서 산자중기위원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전날 '조합원분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다음 주 DS 적자 페널티 개선안에 대한 투표를 조합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며 "DS 특별성과급 등으로 인한 적자 페널티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노사는 지난 5월 향후 10년간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을 운영하고 전액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재원의 40%는 DS부문 전체에 우선 배분하고 나머지 60%는 DS 부문 내 사업부별로 나눈다.

공통 조직의 지급률은 메모리사업부 지급률의 70% 수준으로 정해졌다. 단, 적자 사업부에 대해서는 공통 지급률의 60%를 적용하기로 했다. 적자 사업부 기준 2027년분부터 적용된다.

최 위원장은 구체적인 개선 방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적자 사업부에 대한 성과급 지급률 차등 적용 등에 대한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최 위원장은 장인 업체 시위물품 계약 논란을 포함해 각종 의혹으로 고발된 데 대해서도 사과했다.

그는 "조합원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관련 사안은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

노조 회계 운영에 대해서는 "그동안 쟁의 기간 운영 기준과 절차가 충분히 정비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이에 대해서는 지난 6월부터 회계사 자문을 받아 계속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노사 기부약정을 통해 5000만원, 집행부 5명이 각 1000만원씩 총 1억원을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부처는 아직 협의 중"이라며 "기부약정은 강제가 아니며, 조합원 참여는 전적으로 자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 위원장은 지난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올해 삼성전자 성과급 합의에 대해 노사간 장기간 교섭을 거쳐 자율적으로 도출한 결과라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 내부의 성과급 형평성 문제에 대해 "이번 교섭에서는 같은 공동교섭단을 통해서 같이 교섭을 이뤘고 정당한 절차에 의해서 합의를 이뤘다"며 "디바이스경험(DX) 부분이 현재 경영상 어려운 건 사실이나 타결급에 대한 부분도 같이 논의를 했던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DX부문이 협상 성과에서 소외됐다는 지적에는 "이번에 요구했던 부분 중 성과급 투명화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며 "DX부문에서도 제도가 변경될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했다.

최 위원장은 "성과급에 대한 부분은 성과가 난 경우 지급되는 부분으로 임금 그리고 기본급에 대해서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며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으로서 잘 고민해 2027년 교섭을 준비하겠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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