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cSys 2026 Spotify 부스에서 현직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대화를 나누는 교육생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홍익대학교 메타버스 융합SW아카데미가 우수교육생을 대상으로 미국 현지 대학과 국제 학술대회 등을 경험하는 해외 연수를 진행하며 글로벌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나섰다.
홍익대 세종캠퍼스 메타버스 융합SW아카데미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미국 미네소타주와 시카고 일대에서 최우수 교육생 박성호 씨와 우수 교육생 이원재 씨를 대상으로 해외 연수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2026 대학·기업 협력형 SW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이다. 640시간의 집중 교육과정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교육생에게 글로벌 연구와 교육 현장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단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제20회 ACM 추천시스템 학술대회 RecSys 2026'을 참관하며 최신 추천시스템 연구 동향을 살폈다.

시카고 일리노이공과대학(Illinois Tech) 캠퍼스를 방문한 연수단. ⓒ 프라임경제
RecSys는 추천시스템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 학술대회로 대학과 연구기관은 물론 글로벌 IT 기업의 연구자와 엔지니어들이 참여한다. 올해 학회에서는 대규모언어모델을 활용한 추천 기술과 사용자와 대화하며 취향을 파악하는 대화형 추천 에이전트, LLM 기반 추천 결과 평가 방식 등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교육생들은 Meta, Spotify, Netflix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실제 서비스에 적용되는 추천 기술과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다.
특히, 현지 엔지니어들은 좋은 모델을 만드는 것에 앞서 사용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고 문제를 정확하게 정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실제 서비스에서는 A/B 테스트 등을 통해 기술의 효과를 지속적으로 검증해야 하며 자료구조와 시스템 설계, 통계 등 컴퓨터과학의 기본 역량 역시 중요하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시카고에서는 일리노이공과대학을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고 현지 학생들과 학업과 프로젝트, 진로 등을 주제로 교류했다. 이어 노스웨스턴대학교 컴퓨터과학과를 찾아 미국 대학원 진학 절차와 준비 과정, 전공 분야의 역량 요건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미네소타에서 열린 ‘제20회 ACM 추천시스템 학술대회(RecSys 2026)’ 행사장 앞에 선 연수단. ⓒ 프라임경제
AI 기술 확산에 따른 컴퓨터과학 분야의 변화와 IT 업계 채용 동향도 공유하며 해외 대학원 진학과 글로벌 취업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확인했다.
김영철 메타버스 융합SW아카데미 사업단장은 "교실에서 배운 기술이 세계 무대에서 어떻게 연구되고 서비스로 이어지는지 직접 확인하는 것만큼 강력한 동기부여는 없다"며 "이번 연수가 교육생들이 글로벌 SW 인재로 성장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호 교육생은 "세계적인 기업의 엔지니어들이 기술보다 문제를 먼저 본다는 이야기가 가장 인상 깊었다"고 했으며, 이원재 교육생은 "미국 학생들과 교류하며 더 넓은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홍익대 메타버스 융합SW아카데미는 오는 12월까지 운영되며, 교육생들의 실무 역량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류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