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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스마트농업'으로 고령농 영농 공백 해법 찾는다

농촌 고령화·일손 부족 대응...필요한 시기에 기술 활용하는 지원모델 마련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10.07 17:52:51
[프라임경제] 경북도의회가 빠르게 늙어가는 농촌과 만성적인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스마트농업 활용 확대에 나선다.

지난 6일 경북도의회 다목적실에서 열린 '경북 고령농의 영농 지속을 위한 스마트농업 적기이용 지원 모델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마친 뒤, 경상북도 농촌활력·스마트농업 연구회 소속 의원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북도의회


특히 대규모 시설이나 첨단 장비 중심으로 추진돼 온 기존 스마트농업 정책에서 벗어나, 고령 농업인이 농사를 계속 지을 수 있도록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경상북도 농촌활력·스마트농업 연구회'(대표 김상백 의원)는 지난 6일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관련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갔다.

이번 연구는 '경북 고령농의 영농 지속을 위한 스마트농업 적기이용 지원 모델'을 주제로 진행된다. 연구진은 고령 농업인의 실제 영농환경을 살펴보고 농작업 과정에서 어떤 기술이 필요한지 파악해 경북의 농업 현실에 맞는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농촌에서는 농업인구의 고령화와 인력 감소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적기에 사람을 구하지 못해 농작업에 차질을 빚는 농가가 적지 않다. 

인건비 상승까지 겹치면서 영농비 부담이 커지고, 일부 농가에서는 재배면적을 줄이거나 농업을 중단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연구회는 이 같은 문제를 단순히 인력 지원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고 보고, 농작업을 보조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스마트농업 기술을 필요한 시점에 활용하는 방안에 주목하고 있다.

김상백 연구회 대표의원은 "농촌의 인력 부족이 심해지면서 고령 농업인이 농사를 이어가는 데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농업 지원방안을 찾아 농가의 부담을 덜고 영농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중요한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스마트농업이 특정 규모 이상의 농가만 이용하는 기술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고령농도 자신의 농작업 여건에 맞춰 필요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연구에 충실히 담겠다"고 말했다.

연구를 맡은 김진희 지역농업네트워크 영남 협동조합 대표는 기존 정책과의 차별성에 의미를 뒀다.

김 의원은 "현재까지의 스마트농업 지원은 장비 보급이나 특정 지역의 시범사업에 집중된 측면이 있다"며 "이번 연구에서는 장비를 직접 보유하는 방식뿐 아니라 고령농이 필요한 순간에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폭넓게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경북지역 고령농을 대상으로 영농 형태와 농작업 특성을 조사하고 스마트농업에 대한 수요를 분석할 예정이다. 작물 종류와 작업 단계별로 필요한 기술을 구분하는 한편, 서비스 이용에 드는 비용과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함께 살펴본다.

이를 통해 농가가 값비싼 스마트 장비를 직접 구입하는 데만 의존하지 않고, 필요한 농작업에 맞춰 기술이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정책모델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연구 결과는 향후 경북도의 고령농 지원정책과 스마트농업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연구회는 김상백 대표의원을 비롯해 권백신·김상희·김예영·장명수·최태림 의원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연구회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고령농의 영농 지속을 돕고 농촌의 인력난 완화와 농촌 활력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정책 대안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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