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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데이터센터 연속 수주 '미래 성장동력 본궤도'

첨단 산업건축·에너지 역량 결합…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속도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6.10.07 14:05:55

원창동 데이터센터 신축 사업 조감도. Ⓒ 현대엔지니어링


[프라임경제] 현대엔지니어링이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연이어 수주 성과를 내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EPC(설계·조달·시공) 중심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미래 에너지와 첨단 산업건축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는 가운데 데이터센터가 핵심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인천 원창동 데이터센터 신축 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최근 군산 SGC AI 데이터센터 신축 사업을 따낸 데 이은 연속 수주다.

해당 사업은 이도테라원이 설립한 청라 IDC PFV가 발주했다. 인천 서해구 원창동 일원에 50㎿급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총 사업규모는 약 8700억원이다. 지하 4층~지상 11층 규모로, 오는 11월 착공해 2029년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건축·토목·설비·조경·통신 공사를 담당한다. MEP(기계·전기·배관) 공사는 공동 시공사 'kt cloud'와 함께 맡는다.

이번 연속 수주는 현대엔지니어링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7월 새로운 가치체계를 선포한 후 기존 EPC 중심 사업구조를 넘어 미래 에너지와 첨단 산업건축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는 산업건축 기술과 에너지 효율화 기술이 동시에 요구되는 분야다. 이에 첨단 산업시설 건설 과정에서 쌓은 공간 구축 역량과 에너지 사업 역량을 결합한 '공간·에너지 통합 가치'를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아울러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위한 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힘을 싣고 있다. 전담 조직 중심으로 실무자 대상 기술 세미나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설계·시공·유지보수를 아우르는 전 주기 수행 역량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공기 단축과 시공 품질 향상을 위한 '데이터센터 특화 OSC(Off Site Construction) 공법'을 비롯해 △전력 공급 안정성 △고효율 냉각 시스템 △화재·재난 대응 △보안 인프라 등 핵심 기술 고도화에도 나서고 있다.

나아가 사업 영역은 시공을 넘어 에너지 분야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실제 현대엔지니어링은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비롯해 SMR(소형모듈원전), 수소 등 차세대 에너지 사업과 연계한 데이터센터 에너지 조달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구축과 에너지 공급을 함께 아우르는 사업모델을 확보해 차별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첨단 산업건축 등 국내·외 하이테크 건설 분야 실적과 경쟁력 바탕으로 데이터센터를 연이어 수주하며 미래 성장동력 육성 전략이 본격 성과를 거두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공간과 에너지를 연결하는 차별화된 역량 바탕으로 AI 시대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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