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 한전KDN(사장 박상형)이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인 ㈜에너지어스에 국정원 검증필 암호모듈 '이파워 크립토(ePower Crypto) V2.2'를 공급하며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의 사이버 보안 강화에 나선다.
한전KDN이 공급하는 '이파워 크립토 V2.2'는 암호모듈 검증제도(KCMVP, Korea Cryptographic Module Validation Program)의 검증을 획득한 것으로 KCMVP는 국가·공공기관의 중요 정보와 핵심 기반시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암호모듈의 안전성과 구현 적합성을 국가정보원에서 검증하는 제도다.
에너지어스는 이파워크립토 V2.2를 태양광 발전소 등에 보급하는 '분산형 전원 원격감시제어 장비(RTU)'와 이를 종합 관리하는 ‘중앙 통합 관제 서버’에 각각 탑재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최근 에너지 산업에서는 분산형 차세대 전력망 전환과 함께 민간 신재생 발전소가 대거 연계되면서 외부 통신망과의 새로운 접점이 늘어나 전력망 전반의 사이버 보안이 취약점으로 대두되었다.
특히 발전 현장의 원격 감시제어 단말과 중앙 관제 서버 간 전력 데이터 송·수신 과정에서 외부 해킹이나 악의적인 데이터 위·변조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한전KDN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전력망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축적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장에 최적화된 KCMVP 검증필 암호모듈 적용에 집중했으며 데이터 전송 구간에 적용된 암호 솔루션으로 외부 보안 위협을 원천 차단하고 원격 설비 제어의 신뢰성 향상과 핵심 발전 데이터의 보안성을 동시에 달성해냈다.
한전KDN의 이번 KCMVP 암호모듈 공급은 공공 전력망에서 검증된 보안 기술을 민간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확대 적용한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한전KDN 관계자는 "국가 기반시설에서 입증된 한전KDN의 암호모듈 기술력을 바탕으로 민간 분산에너지 인프라의 안전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성과"라고 강조하며 "지능형 전력망의 발전과 함께 갈수록 치밀해지고 정교해지는 사이버 침해에 대응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는 물론 드론, 양자 보안에 이르기까지 국가 산업 전반의 보안 생태계를 선도하는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