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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62.9% 자회사 흡수합병 "파이프라인 직접 품는다"

연구개발부터 생산·판매까지 통합…조직·의사결정 일원화로 사업 효율성 제고

박선린 기자 | psr@newsprime.co.kr | 2026.10.07 09:41:46
[프라임경제] "이번 합병은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알테오젠이 자체 품목의 개발과 상업화로 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한 전환점이다."

알테오젠(196170)이 자회사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를 품고 자체 개발 제품의 상업화 역량 강화에 나선다.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을 중심으로 기술사업화에 집중해온 기존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연구개발부터 생산·판매까지 직접 연결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알테오젠 본사·연구소 조감도. © 알테오젠


알테오젠은 6일 이사회를 열고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를 소규모합병 방식으로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양사는 7일 합병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합병의 핵심은 자회사에 흩어져 있던 파이프라인과 사업 역량을 알테오젠으로 일원화하는 데 있다. 특히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가 확보한 글로벌 임상·허가 경험과 국내외 영업·마케팅 조직을 활용해 향후 자체 개발 제품의 상업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는 알테오젠이 62.9% 지분을 보유한 종속회사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ALT-L9(제품명 아이럭스비·아이젠피주)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유럽 승인을 받은 데 이어 테르가제주 등 의약품의 영업·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 ALTS-OP01 개발도 진행 중이다.

알테오젠은 최근 생산시설 투자도 확정한 만큼 이번 합병을 통해 연구개발과 임상, 허가, 생산, 판매를 하나의 사업체계로 묶는다는 계획이다. 양사에 분산된 조직과 자원을 통합해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파이프라인 개발과 상업화 과정의 의사결정도 일원화한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ALTS-OP01 등 신규 파이프라인과 개발 역량을 확보하고 국내외 영업·마케팅 인력과 노하우를 내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체 개발 제품의 상업화 과정에서 영업 조직을 처음부터 구축해야 하는 시간과 부담을 줄이고 기존 조직과 경험을 활용할 수 있다"며 "연구개발부터 생산·판매까지 연결되는 사업체계를 강화해 중장기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합병비율은 알테오젠과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가 1대 0.1679581이다. 합병 완료 시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 주주에게 알테오젠 신주 60만477주가 발행된다. 알테오젠이 기존에 보유한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 지분 62.9%에 대해서는 합병신주를 배정하지 않는다.

합병비율은 관련 법령에 따른 알테오젠의 기준시가와 외부평가를 거친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의 본질가치를 토대로 산출됐다. 합병기일은 12월29일이다. 합병 과정에서는 독립이사로 구성된 특별위원회가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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