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파운드리, 2nm 공정 안정적 수율 확보 시 TSMC의 대안으로서 매력 부각"
[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6일 두산테스나(131970)에 대해 3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신규 물량 양산에 따른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5만7000원을 유지함과 동시에 비메모리 후공정(OSAT) 최선호주(Top-pick)로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1.5% 줄어든 736억원, 11.6% 감소한 47억원이다. 이는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11.9% 하회, 영업이익률은 4.1%p 하회하는 수치다.
남채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하회 이유에 대해서 "2분기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선행 생산 영향으로 하반기에는 ADAS 물량 축소가 불가피하고, 모바일의 경우에도 3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이미지센서(CIS) 모두 가동률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 2분기 기준 전분기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한 메모리 컨트롤러는 하반기에도 물량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4분기부터는 모바일의 회복과 함께 그록3 LPU 양산이 시작되며 실적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해 "엑시노스 2700의 채택 라인업 확대가 기대되는데 이에 따른 모바일 AP 테스트 물량 증가 가능성도 높다"며 "그록3 LPU 또한 11월부터 테스트 가동이 시작됨에 따라 4분기 실적 반등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은 체급이 달라지는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대비 49.2% 늘어난 4972억원, 220.0% 성장한 1086억원(영업이익률 21.8%)으로 추정했다.
남 연구원은 "내년 2분기부터 애플 CIS 양산이 본격화되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현재 AI4 칩의 테스트를 담당하고 있는 동사가 내년 하반기 양산이 시작되는 테슬라 AI5 역시 수주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짚었다.
이어 "AI5는 옵티머스, 로봇택시, 데이터센터 등을 타겟으로 하는 고성능의 칩으로, AI4 듀얼시스템 대비 5~10배의 성능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테슬라가 AI4로 이미 완전자율주행(FSD)이 충분하다고 언급한 만큼 AI4와 AI5는 각 영역에 구분되어 활용될 것이며, AI5 추가 수주 확보 시 온전히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현재 동사의 주가는 고점 대비 40% 이상 하락해 주가 회복이 더딘 상황이나 다시 주목해야 할 시기"라며 "삼성 파운드리가 2nm 공정에서 안정적인 수율 확보가 이뤄질 경우 TSMC의 대안으로서의 매력은 더욱 부각될 수밖에 없으며 이는 곧 동사의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