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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좌든 우든 '무극파' 경계해야…근거 없는 선동 번져"

"과격한 주장, 개혁 성과 독차지하려는 이기심"…친일재산 환수·유가 관리 입장도 밝혀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10.05 11:27:36

ⓒ 이재명 대통령 X 갈무리


[프라임경제] 이재명 대통령이 "좌든 우든, 전방이든 후방이든, 어디서나 무책임한 극단주의를 경계해야 한다"며 근거 없는 선동과 과격한 주장을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밤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거짓에 기초하거나 최소한의 근거도 없이 혹세무민하는 무책임한 극단주의자, 일명 '무극파'들의 선동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권한을 가지고 책임을 져야 하는 위치에 있는 경우 주장하기보다는 실행하고 결과에 책임져야 한다"며 "책임지지 못할 과격한 주장, 근거 없는 선동은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드러내고 개혁 성과를 독차지하겠다는 이기심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맹목적인 진영 대결과 사실관계 확인 없이 이뤄지는 선동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탈진실의 시대, 맹목적 진영 대결이 일상화돼 진실보다 '내 편 네 편'이 더 중요해지다 보니 기본적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단정하고 억측하며 선동하는 것이 마치 실력처럼 보이기도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사실에 기초해 이성이 작동하는 사회로 사필귀정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글에서 '무극파'나 '과격한 주장'이 지칭하는 대상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선을 둘러싼 범여권 일각과 강성 지지층의 반발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이 대통령은 친일재산 환수와 유가 관리에 관한 입장도 밝혔다.

법무부의 친일파 김한규 재산 환수 기사를 공유하며 "인력, 예산, 조직을 키워서라도 친일 재산을 철저히 환수하겠다"며 "'친일하면 3대가 부자, 독립운동하면 3대가 거지'라는 말이 다시는 나오지 않게 해야겠지요"라고 적었다.

또 올해 1~9월 한국의 유가 상승률이 주요국 중 가장 낮았다는 게시물을 공유하며 "세계 최저수준으로 대한민국 유가 관리가 가능한 것은 법에 따라 정유사들의 정제유 공급가와 공급량을 통제하고, 정유사들이 잘 따라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하고 있는 정유사와 주유소에 감사드린다"며 "특히 주유 가격 안정에 큰 도움을 주는 '착하디착한 주유소'에 각별한 감사 말씀을 드린다. 많이 애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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