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 표시돼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7000선을 회복했다. 미국 장기 국채금리와 국제유가에 대한 경계심리가 이어졌지만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둔 관망심리에 상승폭은 제한됐다. 반면 코스닥은 소폭 하락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6971.35 대비 32.39p(0.46%) 상승한 7003.74에 장을 마쳤다. 이날 6938.27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오후 들어 기관 중심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5거래일 만에 7000선 위에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3814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7206억원, 143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삼성전자우(-1.71%), 현대차(-0.72%), 삼성바이오로직스(-4.51%)가 내렸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보합세를 보였다.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전 거래일 대비 1만500원(2.91%) 오른 37만1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삼성생명이 5000원(1.76%) 상승한 28만9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94.29 대비 1.00p(-0.11%) 내린 893.29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937억원, 815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73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시총 1위 알테오젠(-2.08%), 주성엔지니어링(-1.66%), 원익IPS(-3.69%), 이오테크닉스(-5.67%), HPSP(-5.07%)가 내렸으며, 그밖에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심텍이 전 거래일 대비 7500원(4.70%) 오른 16만72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가 3800원(4.47%) 상승한 8만89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역시 고금리 부담을 상쇄할 신규 모멘텀이 부재함에 따라 관망세가 지속됐다"며 "고용 둔화가 확인될 경우 미국 국채금리 안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 전까지 금리 변동성이 증시 방향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며 "뚜렷한 이벤트가 부재한 구간에서는 대외 변수에 따라 제한적인 등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시장에 특별한 이벤트가 없었던 상황에서 숨 고르기 국면이 연출됐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석유와가스(4.86%), 우주항공과국방(4.25%), 통신장비(3.46%), 전기제품(2.72%), 에너지장비및서비스(2.64%)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생물공학(-2.61%),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2.51%), 가정용품(-2.33%), 제약(-2.10%), 항공사(-1.65%)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8원 오른 1350.6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