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남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학생들이 첨단 로봇 문화 콘텐츠를 통해 심리적 안정과 관계 회복의 기회를 얻게 된다.

경남교육청과 경남로봇랜드재단이 교육복지안전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경남교육청
단순한 문화시설 무료 관람 지원을 넘어, 교육복지사가 직접 설계한 전문 프로그램을 결합해 학생들의 실질적인 정서적 치유와 성장을 이끌어내는 새로운 지역 복지협력 모델이다.
경남교육청은 (재)경남로봇랜드재단과 교육복지안전망 사업인 '꿈꾸는 아이, 희망지원 네트워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순기 경남교육감, 정재훈 미래교육국장, 문정숙 교육복지과장과 박태훈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 최성보 본부장, 김병근 팀장 등 양 기관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해 세부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지원대상의 폭과 프로그램의 질적 전환에 있다. 지원대상은 도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대상 98개 학교 뿐만 아니라, 18개 전 시·군 교육지원청 관할 구역에 있는 교육복지안전망 연계 학생들까지 아우른다.
이에 따라 도심과 농산어촌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복지 인프라가 닿기 어려운 지역의 학생들에게까지 빠짐없이 혜택이 돌아가도록 안전망을 촘촘히 짰다.
특히 운영 방식에서 기존 일회성 체험 행사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재단의 사회공헌 인프라를 바탕으로 학교 및 지역 교육복지사가 직접 개입해 △또래 관계 개선 △사제 동행 △가족 기능 강화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사전에 기획한다.
돌봄 공백이나 정서적 단절을 겪는 학생들이 테마파크라는 친근한 공간 속에서 교사·가족·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유대감을 형성하고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구상이다.
동시에 첨단 로봇 기술과 놀이시설이 결합된 로봇랜드의 특성을 살려, 평소 미래기술 관련 문화 체험을 접하기 어려웠던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의 시야를 넓혀주는 계기도 함께 마련한다.
박태훈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은 "재단이 보유한 공간과 콘텐츠가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진로 탐색에 실질적인 밑거름이 될수 있어 뜻 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공헌 활동을 통해 교육 현장과의 상생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권순기 경남교육감은 "이번 협력이 지역의 우수한 자원을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연결한 의미 있는 걸음"이라며 "지역사회와의 연대 폭을 지속해서 넓혀 단 한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고 따뜻하게 보살핌을 받는 교육복지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